국내 여행지 중에서 사계절 내내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 바로 전라남도 담양입니다. 울창한 숲길과 다양한 먹거리, 그리고 인근 광주와 연계한 맛집 탐방까지 즐길 수 있어 주말 여행지로 늘 인기가 많죠. 이번 여행에서는 담양 메타세콰이어길, 담양의 대표 음식점 한상근대통밥집 담양본점, 그리고 광주에서 특별한 삼겹살을 맛볼 수 있는 제줏간을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그 생생한 여행 후기를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담양 메타세콰이어길 – 대한민국 대표 힐링 산책로

담양 여행을 이야기할 때 메타세콰이어길을 빼놓을 수는 없습니다. 길게 뻗은 메타세콰이어 나무들이 양옆으로 늘어서 있는 이 길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될 만큼 유명한 곳으로, 마치 유럽의 어느 숲길을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시기는 초가을이었는데, 푸른 숲길 사이로 바람이 불어와 산책하기 딱 좋았습니다. 길을 걷다 보면 자전거를 타는 여행객도 많고, 사진을 찍기 위해 일부러 멈춰 서는 분들도 많습니다. 특히 햇살이 나무 사이로 비칠 때 찍은 사진은 인생샷으로 손색이 없었어요.
메타세콰이어길은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여름에는 푸르른 숲이 주는 시원함, 가을에는 붉고 노란 단풍이 어우러진 낭만적인 풍경, 겨울에는 고즈넉한 설경까지 감상할 수 있죠. 아이들과 함께 가족 나들이를 오거나 연인과 산책하기에도 완벽한 장소였습니다.
길 주변에는 작은 카페와 기념품 숍도 있어 잠시 쉬어가며 음료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담양 특산물인 대나무 소품을 몇 개 구입했는데, 여행 기념품으로도 참 좋았습니다.
2. 한상근 대통밥집 담양본점 – 대통밥의 진수

담양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는 바로 대통밥입니다. 대나무 안에 쌀을 넣고 쪄내는 대통밥은 대나무의 향이 은은하게 배어들어 밥맛이 훨씬 깊고 고소한 것이 특징인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이 바로 한상근 대통밥집 담양본점입니다. 주말 점심시간에 맞춰 방문했는데, 이미 많은 손님들로 북적였습니다. 다행히 조금 기다린 후 자리를 잡을 수 있었어요.
대통밥 정식은 밥뿐만 아니라 다양한 반찬이 함께 나옵니다. 된장찌개, 각종 나물, 전, 불고기 등 정갈한 한정식 스타일로 차려지는데, 특히 고슬고슬한 대통밥을 반찬과 함께 먹으니 건강한 맛이 그대로 전해졌습니다.
대나무 향이 은은하게 스며든 밥은 일반 흰쌀밥과는 확연히 다른 풍미를 자랑했습니다. 밥알 하나하나가 살아 있어 씹는 맛이 좋았고, 건강에도 좋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식사를 마치고 나오며 담양 특산품 코너를 둘러보니 대나무 숯, 대나무차 같은 제품들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여행 기념품으로 구입하기에도 괜찮았습니다.

3. 광주 제줏간 – 특별한 삼겹살 맛집

담양에서의 일정을 마친 후, 저녁은 광주로 이동해 삼겹살 맛집 제줏간을 방문했습니다. 제줏간은 광주에서 꽤 유명한 고깃집으로, 특별한 조리법과 질 좋은 고기로 이름난 곳입니다.
이곳의 삼겹살은 두툼하면서도 육즙이 살아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숯불에 구워내니 고기 본연의 맛이 더욱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무엇보다 특제 소스와 함께 곁들여 먹으니 일반적인 삼겹살과는 다른 색다른 풍미가 있었어요.
반찬도 정갈하고 다양하게 나와 고기와 잘 어울렸습니다. 특히 제줏간의 김치와 명이나물은 삼겹살과 궁합이 환상적이었어요. 고기를 구워 먹으며 가족과 함께 여행의 마무리를 즐기니 그 자체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가게 내부는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라 친구, 연인, 가족 단위 모두 편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가격은 조금 있는 편이었지만, 고기의 퀄리티와 서비스까지 감안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한 끼였습니다.
여행 총평

이번 담양과 광주 여행은 자연과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일정이었습니다.
- 메타세콰이어길에서는 맑은 공기와 함께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었고,
- 한상근대통밥집 담양본점에서는 건강하고 든든한 한 끼를 맛볼 수 있었으며,
- 광주 제줏간에서는 특별한 삼겹살로 하루를 맛있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힐링과 미식이 함께하는 여행이라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담양과 광주는 접근성이 좋아 주말에 가볍게 떠나기 좋은 여행지이니, 자연과 음식을 동시에 즐기고 싶은 분들께 적극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