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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정거장은 어떤 곳일까? 우주인 하루 체험

by 크리m포켓 2025.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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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을 보면 가끔 아주 빠르게 이동하는 빛을 볼 수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국제우주정거장(ISS, International Space Station)입니다.
지구를 약 90분에 한 번씩 돌며, 그 안에서 여러 나라의 우주인들이 함께 생활하고 연구를 합니다.
그렇다면 ISS는 어떤 곳이며, 우주인은 그 안에서 어떤 하루를 보낼까요?
지구에서는 당연한 일들이 우주에서는 완전히 다르게 느껴집니다. 함께 체험하듯 살펴볼게요.


🛰️ 1. ISS는 무엇일까?

ISS는 우주에 떠 있는 거대한 연구 공간이자, 인류가 지구 밖에서 가장 오래 머무는 “우주 집”입니다.
미국(NASA), 유럽(ESA), 일본(JAXA), 캐나다(CSA), 러시아(ROSCOSMOS) 등 다국적 협력으로 운영됩니다.

ISS 특징을 간단히 정리하면:

  • 지상 약 400km 상공에 위치
  • 시속 약 28,000km로 이동 → 90분마다 지구 한 바퀴
  • 한 번에 6~7명 정도의 우주인이 생활
  • 우주의 미세중력 환경에서 다양한 실험 진행 (생명체, 의학, 물리, 소재 연구 등)

즉, ISS는 국가와 언어를 넘어 인류가 함께 운영하는 하늘 위의 공동 연구소이자 생활공간입니다.

인공위성의 모습은 담은 사진
ⓒWikiImages, 출처 Pixabay

 


🧑‍🚀 2. 우주인의 하루 루틴 — 식사, 잠, 샤워, 화장실

우주에서의 하루는 지구와 비슷한 듯하지만, 중력 차이 때문에 모든 행동이 다르게 이루어집니다.

🍽️ 식사

음식이 공중에 떠다니지 않도록 튜브형, 파우치형, 끈적한 형태로 제공됩니다.
국물이 있는 음식을 먹기 어려워, 대부분 수분을 넣어 먹는 건조식품이 많습니다.
우주식 메뉴에는 비빔밥, 라면, 카레, 타코 등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 잠

우주인은 침낭 형태의 수면 공간에서 벽에 몸을 고정하고 잡니다.
중력이 없기 때문에 누워 자는 개념이 아니라, 떠 있지 않도록 “고정된 채” 잠을 잡니다.
하루 평균 7~8시간 수면을 유지합니다.

🚿 샤워

물이 떠다니기 때문에 샤워는 불가능합니다.
대신 물티슈로 몸을 닦거나, 소량의 물과 세정제로 씻는 방식입니다.
머리도 물 없이 씻는 워터리스 샴푸를 사용합니다.

🚽 화장실

우주 화장실은 중력이 없으므로 공기 흡입 장치를 사용해 배설물을 모읍니다.
소변은 정화 과정을 거쳐 재활용하여 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장기간 우주여행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 3. 우주에서는 신체가 어떻게 변할까?

중력이 거의 없는 환경에서 장기간 생활하면 인체는 여러 변화를 겪습니다.

대표적인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 근육과 뼈 약화

무중력 상태에서는 몸을 지탱할 필요가 없어 근육과 뼈가 약해집니다.
그래서 우주인은 하루 2시간 이상 운동하며 몸을 유지합니다.

🩸 얼굴이 붓는 현상

중력이 없으니 피가 아래로 내려가지 않아,
얼굴과 상반신으로 체액이 몰려 얼굴이 붓는 현상이 생깁니다.

👀 시력 변화

눈 뒤 신경을 누르는 압력이 변하면서 일부 우주인은 시력 저하를 경험합니다.
이 현상은 장기 체류 시 연구가 계속 진행 중입니다.

🧭 방향 감각 변화

중력이 없어 “위·아래” 개념이 불분명해지기 때문에
초기에는 멀미나 방향감각 혼란이 오기도 합니다.


✨ 3줄 정리

  • ISS는 여러 나라가 함께 운영하는 지구 밖 생활형 연구소
  • 우주인의 일상은 중력 차이로 인해 식사·수면·위생 방식이 모두 다름
  • 무중력은 근육 약화, 체액 이동, 시력 변화 등 신체 변화를 일으킴

다음 편에서는 흥미로운 주제,

“달에 살게 된다면 우리의 일상은 어떻게 달라질까?”

를 이어서 다룰게요.
중력, 낮과 밤의 길이, 집 설계, 음식, 이동 방식까지
미래 달 생활 시뮬레이션 버전으로 풀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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