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어떻게 시작되고, 계절은 왜 바뀔까요?
이 질문의 답은 아주 단순하지만 놀라운 사실로 이어집니다.
바로 지구가 ‘스스로 돌고(자전)’, 그리고 ‘태양 주위를 돌기(공전)’ 때문이에요.
오늘은 지구가 어떻게 움직이고, 그 움직임이 우리에게 어떤 변화를 만들어내는지를 차근히 살펴볼게요.
🌞 1. 낮과 밤이 생기는 이유 — 지구의 ‘자전’
지구는 거대한 공처럼 생겼죠.
그런데 이 지구는 가만히 서 있는 게 아니라, 하루에 한 바퀴씩 스스로 돌고 있어요.
이걸 바로 자전(自轉)이라고 합니다.
지구가 자전하기 때문에, 태양을 향하고 있는 쪽은 낮이 되고, 등을 돌린 쪽은 밤이 되는 거예요.
🌍 “태양이 움직이는 게 아니라, 사실은 우리가 돌고 있는 거예요.”
예를 들어볼까요?
책상 위에 공을 올려두고, 한쪽에서 손전등으로 비춰보세요.
공의 앞면은 밝고, 뒷면은 어둡죠? 이게 바로 낮과 밤의 원리입니다.
지구가 돌면서, 밝은 쪽과 어두운 쪽이 계속 바뀌는 거예요.
지구가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24시간, 즉 하루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낮과 밤이 반복되는 하루주기 속에 살고 있답니다.

🌈 2. 계절이 생기는 이유 — 지구의 ‘기울기와 공전’
“그럼 봄, 여름, 가을, 겨울은 왜 생길까?”
많은 사람들이 “태양에서 멀어지면 겨울, 가까워지면 여름”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건 오해예요.
진짜 이유는 바로 지구의 ‘기울어진 자세’ 때문이에요.
지구는 약 23.5도 정도 기울어진 채로 태양 주위를 1년 동안 한 바퀴 돕니다.
이걸 공전(公轉)이라고 하죠.
🌞 지구가 기울어진 채로 돌기 때문에,
태양빛이 비추는 각도가 계절마다 달라지는 거예요.
예를 들어:
- 한국이 태양 쪽으로 기울어진 여름에는 햇빛이 강하고 낮이 길어요.
- 반대로 태양에서 기울어진 겨울에는 햇빛이 약하고 밤이 길어요.
이렇게 태양빛의 비추는 각도와 시간의 차이가 바로 계절을 만드는 핵심 원리입니다.
즉, 계절은 “태양과 거리” 때문이 아니라,
“지구의 기울기와 공전 방향” 때문에 생기는 거예요.
💡 3. 직접 해보는 간단한 실험
이건 어린이도 직접 해볼 수 있는 재미있는 실험이에요.
준비물:
👉 공 하나 (지구 역할)
👉 손전등 하나 (태양 역할)
실험 방법:
- 어두운 방에서 손전등을 켜고 한쪽에 세워요.
- 공 한쪽 면에 스티커를 붙이고 천천히 돌려보세요.
→ 스티커가 빛을 받으면 ‘낮’, 반대쪽은 ‘밤’. - 이제 공을 살짝 기울인 채로 손전등 주위를 돌려보세요.
→ 빛이 많이 비치는 쪽과 덜 비치는 쪽이 생깁니다.
→ 그게 바로 계절의 변화예요!
이 실험을 통해,
“지구가 도니까 낮과 밤이 생기고, 기울어진 채로 돌기 때문에 계절이 바뀐다”는 걸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습니다.
🌞 감성 한 스푼
밤하늘을 보면 태양은 사라진 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태양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고, 우리가 고개를 돌린 것뿐이에요.
계절도 마찬가지예요.
지구는 멈추지 않고, 조금 기울어진 채로 꾸준히 돌고 있을 뿐이죠.
그 덕분에 우리는 봄의 꽃, 여름의 바다, 가을의 하늘, 겨울의 눈을 만날 수 있습니다.
✏️ 한 줄 정리
낮과 밤은 지구의 자전 때문에,
계절은 지구의 기울기와 공전 때문에 생깁니다.
지구는 늘 움직이고, 그 움직임이 바로 우리의 하루와 1년을 만들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