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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부모의 시선

발달장애 아동 학교 적응 (감각통합, 자립생활 준비, 사회성 발달)

by 크리m포켓 2026.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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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아동의 학교 적응과 독립된 생활을 위한 준비는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초등학교 전 과정을 통해 단계적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부모의 긍정적인 시선과 아이의 감각 안정화, 기초 학습 능력 형성, 그리고 사회성 발달이 조화롭게 이루어질 때 아이는 학교생활을 넘어 직업 생활까지 준비할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발달장애 아동의 학교 적응을 위한 감각통합 훈련부터 독립적인 자립생활 준비, 그리고 사회성 발달의 구체적인 방법까지 전문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감각통합과 정서적 안정이 학습의 출발점

발달장애 아동의 학습 능력을 키우기 전에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것은 감각통합과 정서적 안정입니다. 어머님들이 아이들을 어떻게 바라보냐에 따라서 아이 표정이 정말 달라집니다. 같은 문제 상황인데도 "애가 기분이 좋은가 봐요"라고 얘기해 주신 어머님과 "너무 힘들게 해요"라고 하는 어머니들의 아이들은 표정 자체가 다릅니다. 상담 시간에 어머니가 함께 계시면 아이들은 제 표정이 아닌 엄마 표정을 봅니다. 그날 수업을 잘했다는 칭찬을 들으려고 옆에 맴도는 아이의 모습에서 엄마의 긍정적인 반응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칭찬받고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를 본능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상담을 할 때도 아이들이 듣든 안 듣든 부정적인 내용은 작게 얘기하고 긍정적인 내용은 크게 얘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부러 칭찬을 해야 아이들이 안심을 하고, 이런 감각들이 조금 안정되고 나면 기초 학습 능력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는 것입니다. 감각통합이란 감각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어야 된다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런 감각들이 안정화되고 나면 글자 학습, 숫자 학습, 쓰기 학습을 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입학을 준비하거나 인지가 많이 낮은 경우에도 조금 어려울 순 있지만 시도는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글자 학습의 경우 처음에는 자신의 이름을 변별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자기 이름을 계속 보여주고 이것이 네 이름이라는 걸 인식시킨 다음, 아무것도 없는 흰 종이에 이름을 써서 보여줍니다. 스티커 같은 장식이 있으면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는데, 하트만 보고 자기 이름을 인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놀이 상황을 통해 이름 위에 손가락으로 쓰게 하거나 폼을 이용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계속 따라 쓰기만 시키면 학습은 빨리 될 수 있지만 지겨울 수 있으므로, 동기를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등학교 때까지 학습에 질리면 안 되기 때문에 7세까지는 최대한 재밌게 놀 수 있는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처럼 감각통합과 정서적 안정은 모든 학습의 토대가 되며, 부모의 긍정적 태도와 적절한 칭찬이 아이의 동기를 유지시키는 핵심 요소입니다.

 

자립생활 준비를 위한 단계적 학습과 일상 훈련

발달장애 아동의 궁극적인 목표는 독립된 생활을 영위하는 것입니다. 취업은 많이 하지만 퇴사율이 굉장히 높은 이유는 아이들이 직장 생활을 못 버티기 때문입니다. 학교에서는 아이들끼리 놀고 재밌는 활동을 하지만, 직장을 가면 그 환경을 견디지 못하는 것입니다. 결국 퇴사 후 다시 가족에게로 돌아오거나 시설로 가게 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버틸 힘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 학교는 직장 생활의 연습 과정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10분, 15분씩 앉아 있는 연습부터 시작해서 점점 늘려가다 보면 한 시간은 그냥 앉아 있고, 지시 따르기가 잘되고, 수업 종이 울리면 바로 행동하는 습관이 형성됩니다. 직장에서도 일하는 시간과 휴게 시간이 따로 있고 규칙을 따라야 하는데, "이거는 여기다 버려 주시고 이거는 스테이플러 찍어 주세요"라는 지시를 따라야 합니다. "안 하겠어요"라고 하면 일을 못하는 것이므로, 지시 따르기가 학교에서부터 연습되어야 합니다. 수업 시간에 일정 시간 착석하기, 주의 집중 시간, 수업 규칙 지키기, 화장실 사용 시간 같은 규칙들이 아이들의 생체 리듬으로 익숙해질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합니다. 지금 당장 집중이 안 된다고 포기하지 말고, 12개월 중 방학을 빼면 6개월 이상은 학교를 다니므로 선생님께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을 기준으로 음악 시간에 45분 앉아 있게 해 주세요. 못 앉아 있었다면 저한테 얘기해 주세요"라고 요청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치료실에서는 일대일 착석이 잘되는데 학교에서 안 되는 이유는 단체 생활이기 때문입니다. 직장도 단체 생활이므로 1대 2, 1대 3으로 점점 늘려가며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단한 지시 따르기로 "휴지 가지고 와"부터 시작해서, 복잡한 지시로 "빨간색은 옆에 있는 선생님한테 갖다 드리고 초록색은 엄마한테 갖다 줘"까지 단계를 높여야 합니다. 집에서는 거실에서부터 시작해서 점점 멀리 있는 방까지 거리를 늘려가며 연습합니다. 거실에 있으면 눈으로 휴지를 바로 찾지만, 옆 방으로 가는 동안 까먹어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시각적 도움을 위해 타이머나 시계를 활용하고, "엄마가 설거지하는 동안 이거 끝내야 돼"처럼 생활 속 루틴에 끼워 넣어 시작과 끝을 명확히 제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간 내에 끝내면 충분한 칭찬을 해주어 아이가 시간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사회성 발달과 독해력 향상을 위한 실천 방법

글자 학습에서는 유창성에 목표를 둡니다. 9학년이 되어야 독해적인 부분에 더 접근할 수 있는데, 저학년 때까지는 교과서 문장들이 단순하고 직관적입니다. 그러나 9학년이 될수록 말이 어려워지고 추론하는 내용이 많아져 아이들의 독해가 무너집니다. 예를 들어 "언제 만나자. 나는 누나 학원 가고 나서 갈 수 있어"라는 문장에서 "말하는 사람의 성별은 무엇일까요?"라고 물어보면 아이들이 무너집니다. 우리는 '누나'라는 호칭을 보고 남자구나 하고 추론할 수 있지만, 아이들은 말하는 사람이 안 나와 있다거나 누나는 여자니까 여자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추상적인 개념이 어렵기 때문에 그전에는 읽기 유창성이라도 정확하게 되어야 합니다. 떠듬떠듬 읽는 것을 잘 읽게 하는 게 유창성인데, 속도와 정확성이 떨어지면 독해도 떨어집니다. 천천히 읽으면 우리도 무슨 말인지 모르는 것처럼, 조합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신발장에 많은 아이들 이름이 적혀 있는데 내 이름을 찾아서 신발을 넣어야 하는 상황에서 자신의 이름 변별하기가 되어야 합니다. 치료실에 익숙해지면 거기 있는 모든 것이 내 것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있는데, 내 것과 네 것을 구분하고 타인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내가 방해받는 게 싫으면 상대방도 방해받기 싫다는 것을 인정해야 문제 상황 해결에 도움이 됩니다. 만지기 전에 "이거 해도 돼요?"라고 물어보고 상대방이 오케이 하면 "응 만져도 돼"라고 해야 합니다. 다음 단계로 "아니 만지면 안 돼"라고 했을 때 아이들은 이것만 말하면 다 되는 줄 알지만, 말을 바꿔야 합니다. "그럼 그거 조금만 하고 저 빌려주면 안 돼요?" 또는 "기다리면 줄 수 있어요?"처럼 타협을 해야 합니다. 협상을 할 수 있어야 하며, 상황 인식을 통해 "너 이거 안 하고 있는데 나 해도 돼?"라고 물어봐야 합니다. 상대방의 반응은 통제가 불가능하므로 내가 말을 바꿔서 상대방을 설득해야 합니다. 이렇게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아이들이 조금 적응하기 편합니다. 숫자 학습에서도 양의 개념이 중요한데, 1 2 3 4 5 6 7 8 9 10을 자동 암기처럼 계속 얘기하는 친구가 "나 세 개만 줘"라는 말에 한 개만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핑크퐁 상어 가족과 기차놀이를 같이 하고 싶어서 "두 개 해요"라고 말했을 때 두 개를 가져와서 했더니 기분이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가 기분이 좋은 이유는 자기가 생각했던 것을 성취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성취감이 계속 쌓이면 말에 대한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단계를 많이 나눌수록 아이들이 성취할 수 있는 것이 많아지지만, 매일 어려운 것만 늘어나면 컨디션을 보고 쉬운 수준으로 난이도 조절이 필요합니다. "우리 이거 했던 거 앞에 거까지 한번 해볼까?"라고 하면 아이들이 잘 해내고 칭찬을 많이 받으면 굉장히 뿌듯해하며 다음 단계로 넘어갈 발판이 됩니다. 고등학교 졸업하는 친구가 특수학교 전공과에서 직업 체험을 했는데 표정이 너무 안 좋았던 이유는 너무 쉬워서 재미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조금이라도 자기 수준보다 높아야 하는데, 부모님이 아이 수준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살짝 높은 과제를 제공해야 "어려운 거 같은데 머리 좀 썼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발달장애 아동의 학교 적응과 독립된 생활 준비는 감각통합부터 사회성 발달까지 모든 영역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부모의 긍정적 시선과 단계적 접근, 그리고 일상생활 속 지속적인 훈련이 아이의 자립을 도와줍니다.

 

 

 

 

 

 

[출처] 영상 제목: 부모의 시간표 ② 자녀와 신뢰를 이루는 소통의 기술 / 채널명: https://youtu.be/XagZLMIJY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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