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국어 교과서는 단순히 학기를 마치기 위한 도구가 아닙니다. 현직 고등학교 국어 교사이자 '국어보다 중요한 공부는 없습니다'의 저자 이예린 선생님은 3,500명이 넘는 학생들을 가르치며 발견한 최상위권의 공통점을 강조합니다. 그것은 바로 초등 국어 교과서를 중심으로 탄탄한 기본기를 쌓았다는 사실입니다. 하나고등학교를 비롯한 명문고 학생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비결, 교과서를 눈감고도 떠올릴 정도로 깊이 있게 읽고 자기 언어로 설명하는 연습이 오늘날의 실력을 만들었다는 고백은 우리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줍니다. 이 글에서는 초등 국어 교과서를 제대로 활용하는 구체적인 방법과 학년별 접근 전략을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ROAD 로드맵: 국어 교과서 4단계 학습법
이예린 선생님이 제안하는 국어 교과서 로드맵은 READ(읽기), ORGANIZE(정리), ASK(질문), DEVELOP(발전)의 네 단계로 구성됩니다. 이 ROAD 로드맵은 단순히 교과서를 훑어보는 것이 아니라, 깊이 있는 이해와 자기 언어화를 목표로 합니다. 첫 번째 단계인 READ는 단순한 읽기가 아닙니다. 교과서를 펼치면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학습 목표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이 부분을 건너뛰지만, 학습 목표는 같은 텍스트라도 어떤 관점으로 읽어야 하는지를 명확히 알려줍니다. 예를 들어 같은 소설 작품이라도 어떤 단원에서는 어휘와 문법 표현에 집중해야 하고, 다른 단원에서는 내용의 흐름과 구조를 파악해야 합니다. 학습 목표를 확인한 후에는 소리 내어 정확하게 읽는 음독이 중요합니다. 눈으로만 빠르게 읽으면 놓치기 쉬운 어휘나 문장 구조를 소리 내어 읽으면서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ORGANIZE 단계에서는 구조적 정리가 핵심입니다. 핵심어를 찾고 중심 문장에 밑줄을 긋는 작업은 단순해 보이지만, 텍스트의 위계를 파악하는 중요한 훈련입니다. 색깔 펜을 활용하여 중요도에 따라 다르게 표시하면 시각적으로도 내용이 구조화됩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참고서의 요약본을 보는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중요한 부분을 판단하고 정리하는 경험입니다. 참고서의 짧은 요약은 자기 지식이 될 수 없습니다. 교과서의 빈틈을 스스로 채워나가는 과정이 진짜 공부입니다. 세 번째 ASK 단계는 질문 만들기입니다. 이예린 선생님은 다섯 가지 질문 공식을 제안합니다. '왜?', '만약 나라면?', '이것과 저것은?', '핵심은?', '무엇?'이 다섯 개의 질문 틀을 어떤 문장에 적용해도 질문이 만들어집니다. "왜 작가는 이런 표현을 썼을까?", "만약 내가 주인공이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이 문단과 저 문단은 어떻게 다를까?" 같은 질문을 스스로 만들고 답하면서 텍스트에 대한 이해도가 깊어집니다. 이는 단순히 내용을 암기하는 것을 넘어 출제자의 관점까지 이해하는 고차원적 사고력 훈련입니다. 마지막 DEVELOP 단계는 자기 언어로 발전시키는 과정입니다. 읽은 내용을 설명하지 못하면 아직 완전히 이해한 것이 아닙니다. 가족 앞에서 설명하거나, 스스로 소리 내어 말해보거나, 글로 정리해 보는 과정을 통해 지식이 완전히 내 것이 됩니다. 이 네 단계는 처음에는 각각 오래 걸리지만, 반복하면서 점차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어 15분 안에도 모두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 단계 | 영문명 | 핵심 활동 | 주요 효과 |
|---|---|---|---|
| 1단계 | READ | 학습 목표 확인 후 음독 | 정확한 어휘 인지 및 내용 파악 |
| 2단계 | ORGANIZE | 핵심어 찾기, 중심 문장 밑줄 | 구조적 이해 및 위계 파악 |
| 3단계 | ASK | 5가지 질문 공식 활용 | 비판적 사고력 및 출제자 관점 훈련 |
| 4단계 | DEVELOP | 자기 언어로 설명 및 요약 | 완전한 지식 내재화 및 표현력 향상 |
학습 목표 활용법: 교과서 읽기의 출발점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간과하는 것이 바로 학습 목표입니다. 교과서를 펼치면 단원 제목 바로 아래에 제시된 학습 목표는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그 단원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를 안내하는 이정표입니다. 같은 장르의 글이라도 학습 목표에 따라 읽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소설 텍스트가 나왔을 때, 학습 목표가 "인물의 심리 변화를 파악할 수 있다"라면 인물의 대사와 행동, 서술자의 설명에 집중해야 합니다. 반면 "문학 작품에서 비유적 표현을 찾을 수 있다"가 목표라면 같은 소설이라도 은유, 직유, 상징 등의 표현 기법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처럼 학습 목표는 읽기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실제로 최상위권 학생들은 교과서를 읽기 전에 반드시 학습 목표를 먼저 확인한다고 합니다. 이들은 학습 목표를 읽으면서 "이번 단원에서는 무엇을 중점적으로 봐야 하는구나"를 명확히 인식합니다. 이러한 습관은 중학교와 고등학교로 올라가면서 더욱 중요해집니다. 교육과정이 복잡해지고 평가가 다양해질수록,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를 스스로 파악하는 능력이 학습 효율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학습 목표를 활용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교과서를 펼치면 가장 먼저 학습 목표를 소리 내어 읽습니다. 둘째, 학습 목표에 나온 핵심 용어를 체크합니다. "비교하다", "분석하다", "표현하다" 같은 동사가 무엇을 요구하는지 정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셋째, 본문을 읽으면서 학습 목표와 관련된 부분에 표시를 합니다. 넷째, 단원 학습이 끝난 후 학습 목표를 다시 보며 제대로 달성했는지 스스로 점검합니다. 부모가 함께 공부할 때도 학습 목표를 먼저 확인하고 "오늘은 이 목표를 중심으로 읽어보자"라고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아이가 본문을 다 읽은 후에는 "학습 목표에서 말한 부분을 찾았니?" 같은 질문으로 학습의 완성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습관은 나중에 시험 범위를 공부할 때도 "이 단원의 핵심은 무엇인가"를 스스로 파악하는 메타인지 능력으로 발전합니다. 학습 목표는 또한 교육과정의 의도를 이해하는 통로입니다. 국어 교육 전문가들이 해당 학년, 해당 시기에 어떤 능력을 기르길 원하는지가 학습 목표에 담겨 있습니다. 따라서 학습 목표를 꾸준히 확인하는 아이는 자연스럽게 국어 교육과정의 흐름을 이해하게 되고, 이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더 높은 수준의 국어 학습을 준비하는 기초가 됩니다. 2025년 수능 만점자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한 "학교 교육 과정에 충실했다"는 말의 실체가 바로 이것입니다.
학년별 공부법: 초등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초등학교 6년은 국어 기초 체력을 다지는 결정적 시기입니다. 하지만 1학년과 6학년에게 같은 방법을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학년별로 인지 발달 단계가 다르고, 요구되는 국어 능력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예린 선생님이 제안하는 학년별 접근법은 발달 단계에 맞춘 현실적인 전략을 제시합니다. 1, 2학년은 함께 읽기 중심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이 시기 아이들은 글자를 읽을 수는 있지만 정확한 의미 해석에는 어려움을 겪습니다. 따라서 ROAD 로드맵 중에서 R(읽기)과 O(정리) 단계에만 집중하면 됩니다. 부모와 함께 교과서를 펼쳐 번갈아 가며 읽거나, 부모가 읽어주는 것을 듣고 느낌을 나누는 정도로 충분합니다. 정리도 거창할 필요 없이 "여기가 중요한 것 같아"하며 동그라미를 치거나 밑줄을 긋는 정도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교과서를 함께 펴는 습관 자체입니다. 하루 3분이라도 교과서를 읽는 시간이 즐거운 경험으로 남아야 합니다. "누가 나왔지?", "왜 이랬을까?", "무슨 일이 있었어?" 같은 쉬운 질문으로 이해도를 확인하면, 아이는 자신이 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3, 4학년은 혼자 책 읽기가 가능해지는 시기입니다. 이때부터는 A(질문) 단계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직접 질문을 만들어보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왜?", "만약 나라면?", "이것과 저것은?", "핵심은?", "무엇?" 같은 질문 공식을 활용하여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답해보는 연습을 합니다. "나라면 주인공처럼 행동했을까?", "이 부분을 다르게 쓰면 어떨까?" 같은 질문을 통해 텍스트에 대한 주도적인 태도를 기릅니다. 이 시기는 출제자의 관점을 이해하는 훈련의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어떤 부분이 중요하고, 어떤 질문을 만들 수 있을지를 생각하면서 비판적 사고력이 발달합니다. 5, 6학년은 D(발전) 단계까지 완성하는 시기입니다.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말하기와 쓰기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기 때문입니다. 읽은 내용을 간단히 글로 요약해보거나, 가족 앞에서 설명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습니다. 핵심 내용을 자기 말로 표현하는 연습은 수행평가의 서술형, 논술형 문제는 물론 발표 수행평가에도 직접적인 도움이 됩니다. 이 시기가 되면 아이들의 스케줄이 바빠지기 시작하지만, 주 1~2회라도 교과서 공부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주에 배운 단원을 주말에 한 번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매번 ROAD 네 단계를 모두 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날은 읽기 위주로, 어떤 날은 자기 언어로 설명하는 연습 위주로 유연하게 접근하면 됩니다.
| 학년 | 중점 단계 | 주요 활동 | 부모 역할 |
|---|---|---|---|
| 1~2학년 | R, O | 함께 읽기, 밑줄 긋기 | 읽어주기, 쉬운 질문으로 확인 |
| 3~4학년 | R, O, A | 질문 만들기, 답 찾기 | 질문 공식 안내, 답변 경청 |
| 5~6학년 | R, O, A, D | 자기 언어로 설명, 글 요약 | 발표 기회 제공, 피드백 |
중요한 것은 시간의 길이가 아니라 꾸준함입니다. 하루 15분이 어려우면 3분도 좋습니다. 처음에는 R 단계만 계속하다가 점차 O, A로 확장하고, 나중에는 D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됩니다. 한 학기, 두 학기 이상 지속하면 아이 스스로 빠른 속도로 네 단계를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실제로 이러한 방식으로 공부한 학생들은 중학교에 진학했을 때 과목 수가 늘어나고 수행평가가 많아져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힘을 보입니다. 초등학교 때 쌓은 국어 기본기가 중학교의 서술형, 논술형 평가는 물론 말하기, 쓰기 수행평가에서도 자연스럽게 발휘되기 때문입니다. 국어 교과서를 중심으로 한 공부는 결국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을 키우는 과정입니다. 부모가 옆에서 방향만 제시하고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경험을 축적하면,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본격적으로 요구되는 자기 주도 능력이 자연스럽게 갖춰집니다. 하나고등학교 학생들이 증언한 것처럼, 초등학교 때부터 부모와 함께 지식을 탐구하는 과정을 경험한 아이들은 고등학교에서 혼자서도 충분히 공부할 수 있는 기초 체력을 갖추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초등 국어 교과서가 입시까지 영향을 미치는 이유입니다. 초등 국어 교과서는 우리나라 국어 전문가들이 교육과정에 맞춰 만든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텍스트입니다. 그러나 그 진가는 올바른 방법으로 정확히 공부할 때만 발휘됩니다. ROAD 로드맵은 읽고, 정리하고, 질문하고, 발전시키는 체계적인 과정을 통해 국어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지는 방법입니다. 학습 목표를 출발점으로 삼아 방향성을 잡고, 학년별 발달 단계에 맞춰 접근하면 초등 6년이 입시를 준비하는 든든한 기초가 됩니다. 중요한 것은 화려한 커리큘럼이 아니라 매일 조금씩 쌓이는 '생각해도 되는 시간'입니다. 부모가 지시자가 아닌 동행자로서 아이 곁에서 교과서를 함께 펼치는 시간, 그 자체가 평생 공부 실력을 만드는 힘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아이가 교과서 읽기를 거부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처음부터 욕심내지 말고 "오늘은 딱 3분만 할 거야"라고 선언하세요. 부담을 줄이고 엄마가 읽어주기만 하는 것으로 시작해도 좋습니다. 교과서를 펼치는 것 자체가 목표입니다. 한 달 넘게 펼치기만 반복해도 괜찮으니, 꾸준함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세요. Q. ROAD 로드맵의 네 단계를 매번 다 해야 하나요? A. 아닙니다. 처음에는 R(읽기)만 하다가 점차 O(정리)를 추가하고, 익숙해지면 A(질문)와 D(발전)로 확장하면 됩니다. 어떤 날은 읽기만, 어떤 날은 설명하기만 해도 충분합니다. 네 단계를 유연하게 조합하며 아이의 페이스에 맞춰 진행하세요. Q. 국어 교과서 공부는 언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나요? A. 초등학교 1학년부터 시작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하지만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3학년, 5학년이라도 지금부터 시작하면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시작 시점이 아니라 꾸준히 지속하는 것입니다. Q. 독서를 많이 하는데도 국어 성적이 안 나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독서량이 많아도 깊이 있게 읽는 연습이 부족하면 성적으로 연결되기 어렵습니다. 교과서는 학습 목표에 따라 정확하게 읽고, 구조적으로 정리하며, 자기 언어로 설명하는 연습을 할 수 있는 최적의 교재입니다. 독서와 병행하되 교과서 중심의 깊이 있는 공부를 추가하세요. Q. 부모가 국어를 전공하지 않았는데도 아이를 도와줄 수 있나요? A. 물론입니다. 부모의 역할은 전문가가 아니라 동행자입니다. 아이의 말을 경청하고 "왜 그렇게 생각했어?"라고 질문만 던져주어도 충분합니다. 정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생각할 기회를 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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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상 제목: '하루 15분이면 달라져요' 평생 공부 실력 만드는 국어교과서 4단계 활용법!! / 채널명: https://youtu.be/yMEkHPzIS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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