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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부모의 시선

2026 초등영어 교육과정 변화 (이해와 표현, 보기와 제시하기, 학년별 학습 루틴)

by 크리m포켓 2026.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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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부터 시행되는 2022 개정 영어 교육과정은 초등 영어 학습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단순히 단어를 많이 외우고 문법 규칙을 암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영어를 실제로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중심으로 재편되었습니다. 이 변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아이들이 새로운 평가 기준에 적응하지 못하고 불필요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님들은 교육과정의 핵심 방향과 학년별 학습 포인트를 정확히 파악하여 가정에서의 학습 지도 방향을 재설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해와 표현 영역으로 재편된 초등 영어 교육과정

2022 개정 영어 교육과정의 가장 큰 변화는 기존의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네 가지 영역을 '이해'와 '표현'이라는 두 가지 큰 축으로 재구성했다는 점입니다. 이해 영역은 인풋(input)에 해당하며 듣기와 읽기를 포함하고, 표현 영역은 아웃풋(output)으로서 말하기와 쓰기를 포함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각 영역에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었다는 것입니다. 이해 영역에는 기존의 듣기와 읽기에 더해 '보기(viewing)'가 추가되었습니다. 보기는 단순히 글자나 소리를 읽고 듣는 것을 넘어서 이미지, 영상, 디지털 자료를 보고 영어로 이해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영어로 된 학교 행사 포스터를 보고 언제, 어디서, 어떤 행사가 열리는지 날짜, 시간, 장소, 행사명을 찾아내는 활동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영어 정보가 텍스트뿐 아니라 시각 자료와 결합된 형태로 제공되는 현실을 반영한 것입니다. 표현 영역에는 말하기와 쓰기에 더해 '제시하기(presenting)'가 추가되었습니다. 제시하기는 단순히 앞에 나가서 한 줄 발표하는 수준이 아니라, 먼저 글이나 메모로 생각을 정리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친구들 앞에서 설명하고 보여주는 복합적인 활동입니다. 즉, 영어로 말할 수 있느냐를 넘어서 생각한 것을 정리해서 내 말로 전달할 수 있느냐를 측정하겠다는 의도입니다. 예를 들어 나를 소개하는 영어 포스터를 만들고 그것을 친구들 앞에서 설명하거나, 우리 학교 사진 몇 장을 보고 특징을 영어 문장으로 적은 다음 학교 소개 발표를 하는 활동이 이에 해당합니다.

영역 기존 기능 추가 기능 핵심 내용
이해 영역 듣기, 읽기 보기(viewing) 이미지, 영상, 디지털 자료 이해
표현 영역 말하기, 쓰기 제시하기(presenting) 생각 정리 후 발표 및 설명

이러한 변화는 단어를 얼마나 많이 아느냐보다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자주 표현해 보며 실제로 쓸 수 있느냐가 영어 실력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분명 언어의 본질에 더 가까운 방향이지만, 동시에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형태의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생각을 영어로 정리하고 표현하는 능력은 단순 암기로는 얻을 수 없으며, 충분한 인풋과 반복적인 아웃풋 경험이 축적되어야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부모님들은 아이가 영어를 '안다'는 것과 '쓸 수 있다'는 것 사이의 간극을 이해하고, 그 과정을 조급하지 않게 지켜봐 줄 필요가 있습니다.

3~4학년, 소리 내어 이해하는 힘 키우기

초등 3~4학년 과정의 핵심은 문장을 소리 내어 읽어보고 간단한 표현을 따라 말해 보는 활동입니다. 아직 스스로 문장을 만들어내기는 어렵지만, 3학년부터 파닉스 학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소리 영역이 강화됩니다. 교과서를 보면 3학년 1학기까지 계속 파닉스 활동이 이어지며, 이 소리를 완벽히 이해하고 3~4학년 후반으로 갈수록 소리 내어 읽으면서 따라 하며 익숙해지게 하는 경험을 쌓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시기의 학습 지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과서나 쉬운 리더스북을 활용한 따라 읽기 훈련입니다. 오디오와 영상을 먼저 듣고, 그것을 따라 읽고, 마지막에 혼자서 읽어볼 수 있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으니 짧게 짧게 10분이라도 매일 따라 읽기를 하면 교육과정에도 부합하고 읽기 유창성도 키울 수 있는 핵심 루틴이 됩니다. 이는 어쩌면 너무 당연한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지만, 영어 공부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활동입니다. 새로운 교육과정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서는 '보기(viewing)' 활동을 함께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포스터, 그림, 짧은 영상을 보고 정보를 한 개씩 찾게 하는 활동이 대표적입니다. 집에서 가장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짧은 영상 보기인데, 영상을 보고 핵심 정보를 하나하나 단어 위주로라도 알아들었다면 그것을 적극적으로 칭찬해 주는 것이 5~6학년까지 학습을 이어가게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추천할 만한 채널로는 National Geographic Kids(케이즈)가 있습니다. 짧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우주, 사회, 과학 등 풍부한 배경 지식을 기반으로 한 교육용 영상이 가득합니다. 3~4분짜리로 짧기 때문에 매일 하나씩 활용하기 좋습니다. Learning Time with Timmy는 영국식 발음에 특화되어 있으며 3학년 수준에 적합한 기초 생활 표현과 명확한 발음이 특징입니다. 자막 활용도 좋아 초기 학습자에게 유용합니다. English Singsing은 노래 위주의 채널로, 3학년들에게 필요한 소리 내어 읽기와 따라 읽기 훈련에 적합합니다. 그러나 이 시기에 부모가 조심해야 할 점도 분명합니다. '얼마나 많이 보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편안하게 접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좋은 채널을 활용하더라도 학습처럼 관리되기 시작하면 아이는 금세 영어를 부담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이해는 반복에서 오지만, 흥미는 강요에서 사라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5~6학년, 읽고 쓰며 정리하는 힘 완성하기

초등 5~6학년 교육과정의 핵심은 3~4학년 때 쌓은 이해 능력을 바탕으로 문장을 쓰고 발표하며 제시하는 활동을 추가하는 것입니다. 즉, 듣고 읽고 본 것을 문장으로 쓰고 제시하기(presenting) 활동을 통해 발표하는 능력까지 키우는 단계입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충분한 인풋이 쌓여야만 아웃풋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3~4학년에서 인풋이 충분히 쌓여야 5학년에서 발화와 문장 쓰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학년의 학습 루틴에서 기본은 여전히 읽기와 듣기입니다. 리더스북이나 짧은 논픽션 중 하나를 골라 매일매일 읽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것을 기반으로 한 문장 요약 쓰기, 그리고 나아가 네 문장 쓰기까지가 심화 단계입니다. 문장 쓰기는 아이들에게 복합적인 기술을 요구하는 고급 활동입니다. 무엇을 쓸지 내용이 먼저 정리되어야 하고, 문법에 맞춰 문장을 구성할 줄 알아야 하기 때문에 여러 절차가 동시에 작동해야 합니다. 문장 쓰기가 어려운 아이들은 가장 기초적인 한 문장 쓰기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한 문장도 바로 쓰기 어렵다면 읽었던 지문에서 중심 내용을 그대로 따라 쓰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3~4학년 교육과정에서도 따라 읽기, 따라 쓰기가 많이 나오는 것처럼 기초가 약하면 그것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5~6학년도 쓰기는 따라 쓰기부터 시작하고, 그것이 손에 익고 글의 체계에도 익숙해지면 그다음에 내 문장 쓰기로 넘어가야 합니다. 문장을 완성하는 경험을 차곡차곡 쌓는 것이 중등 교과에서 요구하는 수행 평가, 서술형에 대한 첫 번째 두려움을 없애고 자신감을 생기게 하며 실제로 쓸 수 있는 브리지가 됩니다.

학년 핵심 목표 주요 활동 추천 자료
3~4학년 소리 내어 이해하는 힘 따라 읽기, 영상 보기, 정보 찾기 교과서, 리더스북, National Geographic Kids
5~6학년 읽고 쓰며 정리하는 힘 문장 쓰기, 요약, 발표 준비 논픽션, Magic School Bus, 마사 스피스

5~6학년 아이들에게도 영상 시청은 빠질 수 없습니다. 리스닝과 영상 매체를 잘 보고 이해하는 능력까지 교육과정에 포함되었기 때문입니다. National Geographic Kids 외에도 Magic School Bus와 마사 스피스 같은 채널이 추천됩니다. Magic School Bus는 교육용 학습 애니메이션으로 초등 고학년이 보기 좋은 수준의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고학년은 인지 수준에 맞는 흥미를 끌 만한 영상을 찾기가 어려운데, Magic School Bus는 그 면에서 적합합니다. 마사 스피스는 한 에피소드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을 골라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주인공이 어떻게 느꼈는지를 훈련하기 좋은 채널입니다. 이 채널들을 활용해 주 1회라도 실제로 영상을 보고 내용을 정리하고 발표해 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상 보고 정리하고 발표하라고 하면 열 명 중 한 명 할까 말까 할 정도로 어려운 활동이지만, 변화하는 교육과정에 따라 조금씩이라도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중등에서는 수행 평가가 있기 때문에 학원에서는 스크립트를 작성하게 하고 연습시켜 앞에서 발표하게 합니다. 발표는 한 번 해보고 안 해보고 가 정말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표정, 자신감, 발화 능숙도 등이 눈에 보이는 차이로 나타나기 때문에 초등 5~6학년부터 집에서 부모님 앞에서라도 연습시켜 주는 것이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결국 새로운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것은 '이해한 내용을 자기 말로 정리하고 표현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기존처럼 교육용 영상을 보고 내용을 잘 이해만 해도 좋았지만, 이제는 문장을 못 쓰면 학교 수행 평가나 교육과정이 요구하는 표현과 제시하기 활동에서 막히게 됩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인풋을 자기 내용으로 직접 정리하고 문장으로 만들어 보는 훈련까지 신경 써 주어야 2026년 교육과정이 강조하는 보기 이해, 문장 쓰기, 발표 제시하기까지의 흐름을 집에서 자연스럽게 구현할 수 있습니다. 2026년 초등 영어 교육과정의 변화는 공부법의 문제라기보다 태도의 문제입니다. 더 빨리, 더 많이 준비해야 할 이유가 생긴 것이 아니라 덜 조급해져야 할 이유가 분명해졌습니다. 이해가 충분히 쌓이면 표현은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아이가 영어로 생각을 말하지 못한다고 뒤처진 것이 아니라, 아직 말할 만큼 안전하지 않은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바뀌는 교육과정에서 정말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영어 실력이 아니라 아이가 영어 앞에서 움츠러들지 않게 지켜보는 어른의 시선입니다. 부모가 조급하지 않고 아이의 속도를 존중할 때, 비로소 아이는 영어를 부담이 아닌 도구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3학년 아이가 아직 파닉스도 완벽하지 않은데 영상 보기 활동을 해도 될까요? A. 파닉스가 완벽하지 않더라도 영상 보기 활동은 병행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소리와 이미지가 함께 제공되는 영상은 파닉스 학습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영상은 학습이 아닌 흥미 위주로 접근하고, 따라 읽기와 파닉스 훈련은 별도로 매일 10분씩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완벽함을 기다리기보다 다양한 인풋을 제공하는 것이 언어 습득에 더 효과적입니다. Q. 5학년인데 문장 쓰기를 너무 어려워합니다.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A. 문장 쓰기가 어렵다면 먼저 따라 쓰기부터 시작하세요. 읽었던 지문에서 중심 문장을 그대로 베껴 쓰는 것부터 시작해 손에 익숙해지게 합니다. 이후 간단한 문장 바꿔 쓰기(주어나 동사만 바꾸기), 한 문장 요약 쓰기 순으로 단계를 밟아가면 됩니다. 처음부터 창의적인 문장을 요구하기보다 익숙한 패턴을 반복하는 것이 자신감을 키우는 지름길입니다. Q. 발표 연습을 집에서 시키고 싶은데 아이가 너무 싫어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처음부터 정식 발표 형태를 요구하지 말고, 부모님께 오늘 본 영상 내용을 한국어로라도 설명해 보게 하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익숙해지면 핵심 단어 몇 개를 영어로 섞어 말하게 하고, 점차 영어 비중을 높여갑니다. 발표는 주 1회 정도로 부담 없이 진행하고,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기보다 시도 자체를 칭찬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표 경험 자체가 쌓이는 것만으로도 중등 수행 평가 준비에 큰 도움이 됩니다.


[출처]
영상 제목: 나만 빼고 다 아는 확 바뀌는 초등 영어 공부법! 이렇게 바뀝니다. / 채널명: https://youtu.be/9SPzQ5Dfi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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