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활기찬 도시입니다. 일본의 ‘부엌’이라고 불리는 만큼 맛집이 즐비하고, 쇼핑과 관광, 문화 체험이 함께 가능한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특히 오사카는 먹거리뿐 아니라 독특한 거리 풍경과 즐길 거리가 많아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번 여행은 오사카의 대표 명소와 맛집, 그리고 야경을 담기 위해 계획했습니다. 일정은 도톤보리 글리코상 방문, 미슐랭급 오꼬노미야끼 맛집 ‘아지노야’에서의 식사, 그리고 도톤보리 대관람차 ‘에비스 타워’ 체험으로 구성했습니다. 하루 동안 경험한 오사카의 매력을 상세히 기록합니다.
목차
- 글리코상
- 오꼬노미야끼 아지노야
- 에비스 타워
- 여행을 마무리하며
글리코상
여행의 첫 일정은 오사카의 대표 명소 중 하나인 도톤보리 글리코상이었습니다. 글리코상은 일본 오사카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이자, 도톤보리 거리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누구나 한 번쯤 방문하는 필수 코스입니다. 낮과 밤 모두 색다른 매력을 가진 이곳은 오사카 여행의 시작점이자 도시의 활기를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도톤보리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건 활기찬 거리의 에너지였습니다. 화려한 네온사인, 다양한 먹거리 가게,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이어지는 풍경은 일본 여행의 설렘을 한껏 높였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글리코상은 그 자체로 오사카의 상징이었습니다. 화려하게 빛나는 글리코상의 전광판 앞에서는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찍느라 분주했습니다. 저도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사진을 남겼습니다.
글리코상을 중심으로 도톤보리 거리를 걷는 동안, 각종 상점과 길거리 음식점들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타코야끼, 오꼬노미야끼, 쿠시카츠 등 오사카의 대표 먹거리들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즐비했고, 그 향과 맛은 걸으면서도 여행의 즐거움을 이어주었습니다. 도톤보리 글리코상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오사카라는 도시의 살아있는 상징이었습니다.
오꼬노미야끼 아지노야
오사카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된 오꼬노미야끼 맛집 ‘아지노야’에서의 식사였습니다. 오꼬노미야끼는 일본 오사카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다양한 재료를 철판에 구워 먹는 전통 요리입니다. 아지노야는 현지인뿐 아니라 관광객에게도 인기 있는 맛집으로, 항상 긴 줄이 늘어서는 곳입니다.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건 철판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오꼬노미야끼의 소리와 향이었습니다. 내부는 아담하지만 따뜻한 분위기였고, 주방과 좌석이 가까워 요리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메뉴판에는 다양한 오꼬노미야끼 종류가 있었지만, 저는 가장 인기 있는 ‘모둠 오꼬노미야끼’를 주문했습니다.
잠시 후 나온 오꼬노미야끼는 풍성한 재료와 고소한 향으로 눈과 입을 사로잡았습니다. 두툼한 반죽 속에는 신선한 해산물, 양배추, 돼지고기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고, 특제 소스와 마요네즈가 더해져 진한 풍미를 완성했습니다. 철판 위에서 갓 구워낸 오꼬노미야끼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한입 먹을 때마다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아지노야의 매력은 맛뿐만 아니라 정성스러운 서비스에도 있었습니다. 셰프가 직접 요리를 설명해 주고, 최적의 먹는 방법을 안내해 주는 과정이 여행의 특별한 경험으로 다가왔습니다. 오꼬노미야끼 한 접시는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오사카의 음식 문화와 정서를 느끼게 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에비스 타워
저녁에는 오사카의 야경을 한눈에 즐길 수 있는 도톤보리 대관람차 ‘에비스 타워’를 찾았습니다. 에비스 타워는 도톤보리 중심에 위치해 있어, 도시의 밤 풍경과 네온사인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명소입니다.
관람차에 올라타자 오사카 시내가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낮과는 다른 고요하고 환상적인 분위기가 펼쳐졌고, 도톤보리 거리의 화려한 불빛이 강 위에 반짝이는 모습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았습니다. 관람차는 천천히 회전하며 다양한 각도에서 야경을 선사했고, 오사카의 밤을 특별하게 만드는 순간이었습니다.
에비스 타워의 매력은 단순히 전망뿐 아니라 로맨틱한 분위기였습니다. 특히 해 질 녘과 밤이 맞물리는 시간대에 타면 도시가 불빛으로 물드는 장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관람차 내부에서는 조용히 음악이 흘러나오고, 창밖의 풍경은 마치 꿈결 같은 시간을 선물했습니다.
여행을 마무리하며
이번 오사카 여행은 도톤보리 글리코상에서 시작해, 아지노야에서의 특별한 오꼬노미야끼 경험, 그리고 에비스 타워에서의 환상적인 야경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활기찬 거리와 풍미 가득한 음식, 그리고 로맨틱한 야경이 어우러져 여행의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오사카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문화와 맛, 그리고 감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시입니다. 도톤보리 글리코상 앞의 활기, 아지노야에서 맛본 오꼬노미야끼의 깊은 풍미, 에비스 타워에서 경험한 야경의 로맨스는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습니다. 오사카는 언제든 다시 찾고 싶은 도시입니다. 이번 여행의 기록은 저에게 오사카가 가진 매력을 오래도록 간직하게 해 줄 소중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