훗카이도의 매력은 끝이 없습니다. 1편이랑 2편에서 도시의 활기, 온천의 휴식, 자연의 감동, 그리고 미식을 즐겼습니다. 이번 3편에서는 매일 불꽃놀이가 펼쳐지는 도야호수, 신비롭고 웅장한 활화산 쇼와신잔, 그리고 따뜻하고 든든한 부타스키야키 나베 정식을 중심으로 여행기를 이어가겠습니다.
목차
- 매일 불꽃놀이 도야호수
- 활화산 쇼와신잔
- 부타스키야키 나베 정식
- 여행을 마치며
매일 불꽃놀이 도야호수
도야호수는 훗카이도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맑고 잔잔한 물과 주변의 산들이 조화를 이루며 사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선사합니다. 특히 여름철 도야호수의 밤은 매일 펼쳐지는 불꽃놀이로 더욱 특별해집니다. 호수 위로 피어오르는 불꽃은 하늘을 수놓으며, 물 위에 반사되는 빛은 마치 환상 속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불꽃놀이를 즐기기 위해 도야호수 주변에는 많은 관광객과 현지인들이 모이며, 호수변의 산책로와 벤치에 앉아 느긋하게 감상하는 장면은 여행의 낭만을 더합니다. 낮에는 호수 주변을 산책하거나 보트를 타고 호수를 탐험할 수 있으며,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호수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저녁에는 숙소나 리조트에서 온천을 즐기며, 불꽃놀이를 바로 눈앞에서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도야호수의 불꽃놀이는 단순한 관광 이벤트를 넘어,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기억되는 특별한 순간이 됩니다.
활화산 쇼와신잔
쇼와신잔은 훗카이도의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명소로, 일본에서 보기 드문 ‘젊은 화산’입니다. 1944년부터 1945년 사이에 형성된 비교적 최근의 활화산으로, 지금도 지열과 증기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쇼와신잔의 웅장함은 단순한 산이 아니라 살아있는 자연이라는 사실을 느끼게 합니다. 화산 주변에는 등산로와 전망대, 전시관이 있어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접근하며 화산의 역사와 특성을 배울 수 있습니다.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 정상에서 바라보는 광경은 압도적입니다. 맑은 날에는 멀리 바다와 호수, 그리고 훗카이도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특히 겨울철의 쇼와신잔은 눈 덮인 화산의 장엄함과 증기의 신비로움이 어우러져 마치 다른 세계에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또한 화산 기슭에는 온천과 박물관, 기념품 상점이 있어 체험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쇼와신잔은 단순한 자연 관광지를 넘어, 인간과 자연이 함께 만들어낸 살아 있는 역사입니다.
부타스키야키 나베 정식
부타스키야키 나베 정식은 훗카이도의 전통 음식 중 하나로, 추운 계절 여행에 특히 어울리는 따뜻하고 든든한 요리입니다. ‘부타스키야키’는 돼지고기와 채소를 특제 육수에 끓여 먹는 전골 요리로, 훗카이도의 현지 식재료를 활용해 깊은 맛을 냅니다. 돼지고기는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하며, 채소와 육수가 어우러져 고소하고 진한 풍미를 제공합니다. 나베 요리는 각 재료의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육수의 조화로 풍성한 식감을 선사합니다. 부타스키야키 나베 정식은 보통 따뜻한 국물과 함께 제공되며, 식사 후에는 밥이나 우동, 소면 등을 넣어 마무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과정에서 국물의 맛은 더욱 깊어지고, 마지막까지 따뜻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찬바람 속에서 먹는 부타스키야키 나베의 따뜻함이 여행의 피로를 잊게 합니다. 훗카이도의 음식 문화를 깊이 체험할 수 있는 부타스키야키 나베 정식은 여행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는 특별한 맛입니다.
여행을 마치며
이번 훗카이도 여행 3편은 로맨틱한 불꽃놀이, 웅장한 활화산, 그리고 따뜻한 전골 요리를 담은 여정이었습니다. 도야호수의 밤하늘에 피어나는 불꽃은 여행에 낭만을 더했고, 쇼와신잔의 장엄한 자연은 인간과 자연이 빚어낸 경이로움을 느끼게 했습니다. 부타스키야키 나베 정식은 추운 계절 속에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며 여행의 피로를 잊게 했습니다. 훗카이도는 단순히 볼거리를 제공하는 여행지가 아니라, 사계절마다 다른 매력과 체험을 선물하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깨달은 것은 훗카이도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는 이야기와 감동을 만드는 장소라는 점입니다. 다음 여행에서는 새로운 계절과 색다른 명소를 찾아 또 다른 훗카이도의 매력을 경험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