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여행기 4편: 오다이바 해변공원, 다이바시티 건담, 츠키지 시장, 팀랩 플래닛, 도쿄타워
아침에 눈을 떴는데 오히려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보통은 여행 시간이 계속될수록 피곤이 누적되는데, 그날은 몸이 정말 가볍게 느껴졌다.호텔 창밖으로 보이는 도쿄 한복판의 시내 아침 모습은 또 색달랐다. 차들이 달리는 소리, 신호등이 바뀌는 소리, 아침부터 분주한 사람들의 발걸음 소리며, 모든 것들이 정겹게 느껴졌다. 오늘은 오다이바부터 시작하는 일정이었다.목차오다이바 해변공원다이바시티 건담츠키지 시장팀랩 플래닛도쿄타워하루를 마치며오다이바 해변공원전철을 타고 가는 길, 창밖 풍경이 점점 넓어졌다. 빌딩 숲을 지나 바다가 스쳐 보이자 가슴이 탁 트였다. 서울에서 바다를 보려면 몇 시간을 달려야 하는데, 도쿄에서 이렇게 쉽게 바다와 마주할 수 있다니 신기했다.해변공원에 내리자 바람이 불어왔다. 차가우면서도 소..
2025. 9. 25.
일본 도쿄 여행기 3편: 아사쿠사 센소지, 이마한, 도쿄크루즈
도쿄 여행 셋째 날, 알람 소리에 잠이 깼을 때, 아직 어슴푸레한 새벽빛이 창밖에 스며들고 있었다. 그 순간 문득 ‘오늘은 분명 특별한 하루가 될 거야’ 하는 예감이 들었다. 여행을 계획하면서 머릿속에 수없이 그렸던 장면들, 설레었던 마음들이 어느새 현실이 되어 있었다. 도쿄는 생각보다 훨씬 다채롭고, 또 사람의 마음을 건드리는 도시였다.차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창밖 풍경이 서서히 바뀌었다. 도심의 빌딩 숲이 멀어지고, 초록빛 들판과 아기자기한 골목이 이어졌다. 저 멀리 산자락이 모습을 드러내고, 바람이 차창을 스치며 들어왔다. 차 안은 조용했고, 그 속에서 나는 여행의 시작을 깊게 느꼈다. 여행은 단순히 장소를 옮기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새롭게 채워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목차아사쿠사 센소지이마..
2025.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