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지능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학습 잠재력으로서 개발 가능한 영역입니다. 많은 부모들이 IQ를 타고난 능력으로만 여기지만, 실제로는 적절한 환경과 자극을 통해 향상될 수 있습니다. 민성환 연구소 대표는 20년 이상의 교육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지능 개발의 핵심 원리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특히 유아부터 초등학교 시기까지 집중적으로 개발하면 20포인트 이상의 지능 향상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지능의 본질과 단순암기력의 중요성
지능이라는 개념은 원래 군대에서 신병 선발을 위해 만들어졌으며, 이후 학교 교육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지능은 본질적으로 학교 교육을 잘 따라가고 시험을 잘 볼 수 있는 능력에 대한 평가 지표입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90에서 110 사이에 분포하며, 100이 평균입니다. 중요한 점은 지능이 좋다고 해서 반드시 사업을 잘하거나 창의적인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지능은 시험 성적과 직결되는 학습 능력의 지표인 것입니다. 많은 교육 전문가들이 창의성을 강조하지만, 민성환 소장은 단순암기력의 중요성을 역설합니다. 중간고사나 기말고사에서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창의력 부족이 아니라 기억력 부족 때문입니다. 서울대 1등도 기억력으로 1등을 하는데, 왜 초등학교 때 기억력 훈련을 안 시키고 창의적 훈련만 강조하는지 의문을 제기합니다. 단순 기억력에는 듣고 따라 하고 연상하는 능력이 모두 포함되며, 이는 학습의 기본 토대가 됩니다. 특히 단순 기억 중에서도 손으로 따라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무언가를 보고 생각한 다음 빨리 손으로 움직일 수 있는 모든 훈련은 아이의 지능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종이접기, 블록 쌓기, 보드 게임 등 손을 많이 사용하는 활동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시각 정보를 처리하고 기억하며 손으로 재현하는 과정에서 뇌의 다양한 영역이 활성화되고 연결됩니다. 단순히 암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감각적 학습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효과적인 교구제 활용과 레벨라이즈 원칙
교구제를 활용한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혼자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재미있는 교구제라도 혼자 하면 일이 되어버립니다. 예를 들어 윷놀이를 다섯 판 하고 기록하라고 시키면 아이는 윷 던지고 말 놓고를 기계적으로 반복하게 됩니다. 이는 학습 효과를 크게 떨어뜨립니다. 따라서 교구제는 반드시 조를 짜서 비슷한 실력의 친구들과 함께 해야 합니다. 네 명이 이기거니 지거니 하면서 한 시간 반 동안 윷놀이를 하면 아이들은 "엄마 더 하면 안 돼?"라고 말할 정도로 몰입합니다. 비슷한 수준의 아이들끼리 교구제를 하면 경쟁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한 번은 어휘력, 한 번은 시지각, 한 번은 공간지각, 한 번은 단순암기력을 계발하는 교구제를 순환하며 사용하면 아이들의 다양한 인지 능력이 균형 있게 발달합니다. 특히 보드 게임 중에서도 손을 많이 쓰고 눈으로 모양을 맞춰 똑같은 것을 찾는 게임이 효과적입니다. 이때 계속 보면서 하는 것보다 한 번 보고 기억해서 하는 것이 훨씬 빠릅니다. 아이들은 옆 친구가 빨리 하는 것을 보면 다음번에는 기억하려고 노력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기억력이 향상됩니다. 교구제 활용에서 핵심적인 원칙은 레벨라이즈입니다. 레벨이 구분되어 있는 교구제는 마지막 단계가 끝나면 치워야 합니다. 반면 윷놀이, 카드놀이, 블루마블처럼 레벨라이즈가 안 된 것들은 아이가 익숙해지는 순간 그만두어야 합니다. 규칙을 배울 때까지는 머리를 쓰지만 익숙해지면 머리를 쓰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때부터는 주사위 던지는 실력만 좋아질 뿐 지능 발달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레벨라이즈가 안 된 교구제는 익숙해지면 그만두고, 레벨라이즈가 된 교구제는 마지막 레벨이 끝나면 과감히 중고 시장에 내놓는 것이 현명합니다. 브레인 HQ라는 패드 게임은 미국에서 만들어진 두뇌 계발 프로그램으로, 고도의 집중력과 기억력을 필요로 하는 전문직 종사자들도 훈련받는 프로그램입니다. 구글에서 브레인 트레인으로 검색하면 첫 번째로 나오는 이 프로그램은 체계적인 지능 개발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핸드 UI 사이트에 들어가면 어떤 교구제가 어떤 능력 개발에 도움이 되는지 상세히 설명되어 있으며, 무료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놀이처럼 즐기는 지능 개발 실전 전략
집에서 간단하게 시작할 수 있는 지능 개발 방법으로 따라 읽기가 있습니다. 국어 실력과 암기력을 동시에 향상할 수 있는 이 방법은 엄마가 한 줄 읽으면 아이가 한 줄 따라 읽고, 엄마가 두 줄 읽으면 아이가 두 줄 따라 읽는 방식입니다. 초등학교에 나오는 동시를 이렇게 따라 읽으면 자연스럽게 외워지고, 학교에서 칭찬도 받게 됩니다. 중요한 점은 보고 읽으라고 하지 않고 엄마가 읽으면 따라 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외울 거라면 시험 문제에 나올 내용을 선택하면 암기력과 내신 성적을 동시에 올릴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많은 부모들이 궁금해하는 것이 머리 좋은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의 차이입니다. 관찰해 보면 머리 좋은 아이들은 시키지 않아도 지능 개발에 도움이 되는 활동들을 좋아하고 잘합니다. 반면 아직 개발이 덜 된 아이들은 그런 활동 자체를 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사람들은 좋아해서 그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잘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입니다. 좋아하는 것을 잘하는 게 아니라 잘하는 것을 좋아하게 된다는 원리를 이해해야 합니다. 따라서 필요한 부분의 능력치를 키워주면 옆 친구보다 잘하게 되고, 그러면 아이는 기분이 좋아져서 더 많이 하게 됩니다. 엄마가 설계하지 않고 가만두면 아이는 현재 자기가 잘하는 것만 계속하려는 욕망이 생깁니다. 못하는 것은 불편하기 때문에 어른이든 아이든 피하려고 합니다. 아이가 종이 접기나 암산을 자꾸 피할 때 첫 번째 방법은 비슷한 수준의 친구들과 함께 하게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아이의 능력치에 맞춰 정말 쉬운 단계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핵심은 '능력치 플러스 1'입니다. 현재 능력보다 살짝 높은 단계를 제시해야 도전 의식이 생기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연산과 암기는 절대로 엄마가 직접 가르치지 말아야 합니다. 엄마들은 대체로 국어에 대해서는 너그럽습니다. 아이가 엉뚱한 말을 해도 창의적이라고 생각하며 기분이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나 연산에서 틀렸을 때는 엄마의 표정이 달라지고, 아이는 이를 공기로 느낍니다. 그러면 연산은 엄마와의 관계를 안 좋게 만드는 도구가 되어버립니다. 아이는 "이 연산 때문에 엄마와의 관계가 나빠지네"라고 느끼게 되고, 공부에 대한 정서가 악화됩니다. 연산을 가르치고 싶다면 아파트 게시판에 공고를 붙여 네 명 정도의 비슷한 수준 아이들을 모아 함께 가르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아이들과 함께 가르치면 엄마가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고, 전문가처럼 "다시 해봐"라고 진심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실제 사례로 초등학교 4학년 아이가 17 곱하기 17부터 시작해서 12자리 숫자를 암산하는 수준까지 발전한 경우가 있습니다. 시간은 40~50분이 걸리지만 손은 전혀 쓰지 않고 머리로만 계산합니다. 암산 훈련을 시키는 이유는 계산기 역할을 대체하기 위함이 아니라 머릿속 메모리, 즉 워킹 메모리의 크기를 키우기 위함입니다. 이러한 훈련을 노력으로 하기보다는 놀이로 접근하면 아이들은 노는 줄 알지만 실제로는 머리가 좋아지는 효과를 얻게 됩니다. 엄마가 계획적으로 놀린 것이죠. 그러면 아이는 필요할 때 필요한 지능이 자연스럽게 발휘됩니다. 지능 개발은 타고난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적절한 자극과 환경의 문제입니다.
유아부터 초등학교 시기에 체계적으로 접근하면 충분히 향상 가능하며, 핵심은 단순암기력을 기반으로 교구제를 레벨라이즈 원칙에 따라 활용하고, 무엇보다 놀이처럼 즐겁게 접근하는 것입니다. 사용자 비평에서 지적했듯이 IQ를 학습 능력 전체와 동일시하는 것은 과도한 단순화이지만, 학습 잠재력으로서의 지능을 변화 가능한 것으로 보고 즐거운 경험 중심의 학습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실용적 가치가 있습니다.
[출처] 영상 제목: IQ 높아진 아이? 이 방법으로 수백명 만났어요 | 3세~13세 부모가 꼭 알아야 할 공부머리의 비밀 / 채널명: https://youtu.be/RyWCJY5AP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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