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시기는 공부에 대한 첫인상이 형성되고, 평생 학습 태도의 기초가 다져지는 결정적인 시기입니다. 15년 차 초등교사이자 EBS 공채 강사인 이서윤 선생님은 "초등 공부 정서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라는 저서를 통해, 공부를 대하는 감정과 태도가 학업 성취보다 우선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공부 정서란 단순히 성적이 아니라, 공부를 어떻게 대하느냐는 느낌과 태도를 의미하며, 이는 아이가 평생 배움을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관계 중심 훈육: 통제가 아닌 협력으로 키우는 공부 태도
공부 정서를 건강하게 만드는 핵심은 바로 부모와 아이 간의 관계입니다. 이서윤 선생님은 "건강한 공부 정서를 만든다는 것은 건강한 관계를 만드는 것과 같은 말"이라고 강조합니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의 학습 태도나 성적에 불만을 느낄 때, "엄마 말대로 했으면 됐잖아", "공부 안 하면 뭐 먹고살래"와 같은 말로 아이를 압박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아이에게 에너지를 고갈시키고, 부모와의 소통을 단절시키는 결과를 낳습니다. 반대로, "많이 힘들었겠다. 최선을 다하고 있는 거 알아. 우리 방법을 같이 생각해 보자"라는 식의 공감과 협력적 대화는 아이가 부모를 신뢰하고, 어려움이 생길 때 함께 해결 방법을 찾으려는 태도를 기릅니다. 이서윤 선생님은 부모의 말과 행동이 아이와의 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 관계가 토대가 되어야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에너지가 찰랑찰랑한 상태가 된다고 말합니다. 특히 초등 시기는 아이가 자발적으로 공부하기보다는 부모의 뜻에 따라, 보상이나 칭찬을 받으려고 공부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따라서 부모의 말과 행동이 아이의 공부 태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러나 부모가 느끼는 감정은 아이의 행동 자체보다, 그 행동에 대한 부모의 해석에서 비롯됩니다. 예를 들어, 수업 시간에 딴짓을 하는 학생을 보고 "나를 무시한다"라고 해석하면 화가 나지만, "ADHD 치료를 받고 있어서 힘들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오히려 안타까움과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이서윤 선생님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아이의 행동에 대한 해석망을 바꾸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합니다. "내 아이가 문제다"라는 관점에서 "내 아이는 도움을 받고 싶어 한다"라는 관점으로 전환하면, 훈육의 방식도 자연스럽게 달라집니다. 모든 아이는 공부를 잘하고 싶어 하지만, 잘 안 되니까 포기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관심을 끌려고 한다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러한 해석망을 가지면, 아이와 공부를 하면서도 관계가 편해지고, 아이도 부모의 지도를 더 잘 받아들이게 됩니다. 사용자 비평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영상은 9세 이전을 절대적으로 중요한 시기로 강조하지만, 발달심리학적으로는 특정 연령을 절대적 한계로 정하는 것을 경계합니다. 뇌 발달에 민감한 시기는 존재하지만, 성장 과정 자체가 연속적인 변화 과정임은 다수 연구가 일관되게 보여 왔습니다. 따라서 부모는 특정 연령에 집착하기보다는, 아이 개인의 발달 속도와 정서적 지원, 자기 주도성 강화에 초점을 두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자율성 존중: 선택과 책임을 통해 기르는 내재적 동기
공부 습관을 만드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동기입니다. 동기는 크게 내재적 동기와 외재적 동기로 나뉩니다. 내재적 동기는 행위 자체의 즐거움과 만족감에서 비롯되며, 공부 자체가 흥미롭고 스스로 유능해지는 느낌을 받을 때 생깁니다. 반면 외재적 동기는 칭찬, 스티커, 장난감, 게임 시간 획득, 벌의 회피 등 외부 보상이나 제약에 의해 움직이는 것입니다. 많은 부모들이 외재적 동기에서 내재적 동기로 자연스럽게 전환되기를 기대하지만, 이서윤 선생님은 이 둘이 2분 법적이거나 스펙트럼처럼 단계적으로 바뀌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처음부터 공부가 재미있는 아이는 거의 없으며, 외재적 동기를 통해 공부를 반복하다 보면 순간순간 내재적 동기를 느끼는 순간들이 찾아옵니다. 성공 경험이 쌓이면 그 횟수가 점점 잦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내재적 동기를 높이기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 자기 결정성입니다.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되, 무제한적인 자유가 아니라 일정한 울타리 안에서 선택하게 합니다. 예를 들어, "오늘 독서, 수학, 영어 공부를 하는 건 정해져 있어. 어떤 순서로 할래?"라고 묻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아이는 자율성을 느끼면서도 해야 할 일은 분명히 인식하게 됩니다. 둘째, 적당하게 도전적인 과제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너무 어려운 과제는 좌절감을 주고, 너무 쉬운 과제는 흥미를 잃게 만듭니다. 점점 난이도가 높아지는 퍼즐을 수행할 때 학습자의 내재적 동기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의 수준에 맞는 책과 문제집을 제공하고, 잽을 날려보며 아이의 반응을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화 문제집을 풀어야 하는지 궁금하다면, 현재 응용문제집의 정답률이 80% 이상인지 확인하고, 심화 문제집을 한번 건네줘 보며 아이의 반응을 관찰하면 됩니다. 셋째, 피드백의 제공입니다. 아이가 공부를 하고 나서 확인해 주고 피드백을 주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피드백에는 격려와 칭찬이 있는데, 칭찬은 잘할 때 해 주는 것이고 격려는 못해도 해 줄 수 있습니다. "힘들지만 성장하고 있어", "잘하고 있어"라는 격려 한 스푼이 아이가 끙끙대며 계단을 오를 때 엉덩이를 밀어주는 효과를 발휘합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정체성에 대한 칭찬입니다. "오늘 할 일 다 했네, 잘했으니까 스티커 받자"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역시 우리 아들은 절제력을 가진 사람이야", "역시 우리 딸은 계획을 세운 것을 지킬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이야"라고 정체성을 말해 주면, 아이는 자신이 정말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서윤 선생님은 외재적 동기를 부정하지 않습니다. 스티커, 장난감, 게임 시간 등의 보상을 활용해 아이가 일단 공부를 시작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 과정에서 내재적 동기를 느끼는 순간들을 계속 만들어 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외재적 동기로 움직이더라도, 무언가를 했을 때는 내재적 동기를 건드려 주는 칭찬을 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아이의 자율성을 존중하기 위해서는 3단계 방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첫째, 침묵하기입니다. 아이의 행동이 나의 감정을 자극했을 때, 잠시 생각할 시간을 가지며 서로의 감정이 가라앉을 수 있도록 진정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둘째, 협력적으로 논의하기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고 질문하며, 아이가 문제 해결을 위해 고민하고 방법을 선택하게 합니다. 처음에는 답을 못 할 수도 있지만, 객관식으로 선택지를 주거나 범위를 좁혀 주면 됩니다. 셋째, 긍정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기입니다. 협의한 내용을 실천하는 모습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긍정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춰 칭찬해 주는 것입니다. 사용자 비평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많은 부모는 "조기 교육 = 성적 향상"으로 연결 짓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학계에서 강조하는 것은 아이의 흥미와 자기주도 학습 능력의 발달이지, 단순한 공부량 확장이나 경쟁 우위 획득이 아닙니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질 수 있는 용기를 기를 수 있도록, 자율성을 존중하는 태도를 견지해야 합니다.
7~9세 습관 형성: 작은 성공 경험이 쌓이는 골든타임
7세에서 9세 시기는 아이의 습관을 만들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시기입니다. 이 시기는 발에 힘을 주고 똑바로 걸을 수 있고, 근육의 발달이 시작되어 활자를 배우는 데 가속도가 붙으며, 호기심과 상상력이 살아 있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이서윤 선생님은 학교에서 학부모 상담을 하거나 공개 수업을 해도 가장 참여율이 높은 학년이 저학년이며, 강의를 하러 가도 가장 많이 참여하는 부모님이 저학년의 부모님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부모들이 이 시기의 중요성을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에는 학교 생활과 학습에 대한 긍정성을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부모나 선생님이 시키는 것을 잘하는 모범생으로 키우는 것이 아니라, 주체성과 자율성을 바탕으로 판단을 연습하고 삶에 필요한 습관과 태도를 길러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7세에서 9세까지 아이 옆에서 붙어 가지고 돌보다가, 10살부터는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아집니다. 따라서 10살 이전에는 일상생활에서 자기 관리를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학년의 공부는 크게 어려운 내용이 없습니다.
기초 공부를 다지고 공부 습관을 길러 본다고 생각하고, 동시에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것을 혼자 하면서 스스로 판단하고 성취하는 일상 경험을 많이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조금 더 구체적이고 심화된 공부 전략을 배울 수 있습니다.
[출처] 영상 제목: 똑똑한 아이 부모는 목숨 걸고 지키는 시기, 9세 이전 아이 공부가 정말 중요한 이유 / 채널명: https://youtu.be/o7-KZzrVc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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