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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거제 힐링 그 자체인 섬 내도의 노을 맛집 숙소 내도모해 & 10초컷 우리만의 바다 몽돌 바다수영, 지세포성 보라보라 라벤더공원, 쫄깃함이 살아있는 맛집 거제우동 여행 후기

by 크리m포켓 2025.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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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여행은 늘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됩니다. 푸른 남해 바다와 곳곳에 숨어 있는 보석 같은 명소들이 늘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기 때문인데요. 이번 여행은 특히 힐링을 테마로 다녀왔습니다. 섬 속 섬이라 불리는 내도에서 노을 맛집으로 유명한 숙소 ‘내도모해’에서의 하룻밤, 우리만의 비밀스러운 몽돌 바다에서의 짧지만 행복한 수영, 그리고 지세포성에 위치한 보라보라 라벤더공원에서의 향기로운 산책, 마지막으로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었던 거제우동까지!

이번 여행은 마음도, 몸도 가득 충전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1. 내도 – 힐링의 섬에서 즐기는 여유

섬 속의 힐링 섬 내도
섬 속의 힐링 섬 내도

 

거제 앞바다에는 작은 섬들이 점점이 흩어져 있는데, 그중에서도 내도는 ‘거제의 숨은 보석’이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곳입니다. 배를 타고 잠시 이동하면 도착하는 이 작은 섬은, 마치 세상과 단절된 듯한 고요함을 선사합니다. 섬에 발을 딛는 순간부터 들려오는 파도 소리와 바람 소리는 도시에서 잊고 지냈던 여유를 떠올리게 하더군요.

내도에는 크고 화려한 관광지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 대신 자연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여행자를 맞이합니다. 섬을 둘러싼 해안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탁 트인 남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시간이 멈춘 듯한 고요함 속에서 진정한 휴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 노을 맛집 숙소 ‘내도모해’

보고만 있어도 힐링되는 내도모해
보고만 있어도 힐링되는 내도모해

 

내도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숙소였습니다. 이름부터 따뜻한 감성을 자극하는 ‘내도모해’.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한 이 숙소는 창문을 열면 남해 바다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마음이 절로 편안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특히 이곳은 노을 맛집으로 유명합니다. 해가 지는 시간, 숙소 앞 테라스에 앉아 커피 한 잔을 들고 있으면 하늘이 천천히 붉게 물들고 바다 위로 햇살이 반짝이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도심 속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특별한 순간이었죠.

객실 내부는 아기자기하면서도 깔끔하게 꾸며져 있어 편안했습니다. 바닷가 숙소임에도 쾌적했고, 침구나 인테리어에서도 주인의 세심함이 느껴졌습니다. 하루 종일 고단했던 여행의 피로가 단번에 풀리는 듯했어요.

느을 맛집 내도모해
노을 맛집 내도모해

 

3. 몽돌 바다 – 10초컷 우리만의 프라이빗 수영장

우리만의 프라이빗 바닷가
우리만의 프라이빗 바닷가

 

내도에서 머물며 가장 좋았던 순간은 숙소 앞에 있는 몽돌 바다에서 수영을 즐겼던 시간이었습니다. 숙소에서 걸어서 단 10초면 도착하는 바다! 그것도 다른 관광객들이 거의 없어 마치 우리만의 바다처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몽돌 해변 특유의 파도 소리가 너무도 인상적이었는데, 작은 자갈들이 파도에 부딪히며 내는 소리는 마치 자연이 들려주는 음악 같았습니다. 발을 담그자마자 시원함이 온몸을 감싸고, 물속에 몸을 맡기니 도시의 스트레스가 씻겨 내려가는 듯했습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할 나위 없는 공간이 될 것 같았습니다. 물놀이 후 몽돌 위에 앉아 노을을 바라보던 순간은 여행 전체를 통틀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었어요.

 

4. 지세포성 보라보라 라벤더공원

날씨요정 오신 날 지세포성
날씨요정 요신 날 지세포성

 

거제 내도에서 충분히 쉬었다면, 이제는 향기로운 산책을 즐길 차례였습니다. 지세포성에 위치한 ‘보라보라 라벤더공원’은 이름처럼 보랏빛 라벤더가 물결치듯 펼쳐지는 곳입니다. 라벤더 꽃길을 걷다 보면 은은한 향기가 코끝을 스치며 마음까지 차분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특히 라벤더가 만개하는 계절에 방문하면 그 풍경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보랏빛 물결 사이에서 사진을 찍으면 인생샷이 자동으로 완성될 정도였고, 라벤더 향은 몸과 마음을 동시에 힐링시켜 주는 듯했어요.

공원 한쪽에는 카페와 작은 휴게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라벤더 음료나 디저트를 즐기며 여유롭게 머무를 수도 있습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 잠시 쉬어가는 힐링 포인트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5. 거제우동 – 쫄깃한 면발의 매력

면발 궁물 끝내주는 우동
면발 궁물 끝내주는 우동

 

여행의 마지막은 언제나 맛있는 음식으로 마무리해야 하죠. 이번 여행에서는 현지인들이 추천해 준 ‘거제우동’을 찾아갔습니다. 이름은 단순했지만, 한 입 먹는 순간 그 특별함이 느껴졌습니다.

거제우동의 면발은 일반 우동보다 훨씬 쫄깃하면서도 탱탱했습니다. 씹을 때마다 살아 있는 듯한 식감이 매력적이었어요. 국물은 시원하면서도 깊은 맛이 느껴졌는데, 멸치와 다시마로 우려낸 듯한 감칠맛이 입안 가득 퍼졌습니다.

사이드로 주문한 유부초밥과도 궁합이 좋아 만족스러운 한 끼가 완성되었습니다. 여행의 피로를 달래주고, 거제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식사였습니다.

 

여행을 마치며 

이번 거제 힐링 여행은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 섬 속의 섬 내도에서 만난 고요함과 아름다움
  • 노을 맛집 숙소 내도모해에서의 특별한 하루
  • 단 10초 만에 도착한 몽돌 바다에서의 행복한 수영
  • 지세포성 보라보라 라벤더공원에서의 향기로운 산책
  • 쫄깃한 면발이 인상 깊었던 거제우동

이 다섯 가지 경험이 모여 제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여행이라는 것이 멀리 떠나지 않아도, 화려한 일정이 아니어도, 마음을 충만하게 해줄 수 있다는 걸 이번 거제에서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거제는 언제든 다시 찾고 싶은 곳입니다. 바다가 있고, 맛이 있으며, 무엇보다 여유가 있는 곳. 다음 여행에서도 또 다른 거제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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