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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후기

베트남 푸꾸옥 여행기 2편: 마담캄 해산물, 즈엉동 야시장, 크라운스파

by 크리m포켓 2025.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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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꾸옥 여행의 두 번째 이야기는 미식과 휴식, 그리고 현지 문화를 모두 담은 특별한 하루였습니다. 전편에서 화려한 리조트와 사파리, 테마파크, 그랜드 월드를 즐겼다면 이번 여정은 조금 더 로컬스럽고, 여행의 본질을 충실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랍스터구이로 유명한 마담캄 해산물 레스토랑, 푸꾸옥의 밤을 가장 생생하게 보여주는 즈엉동 야시장, 그리고 피로를 풀어주고 진정한 힐링을 선사하는 크라운스파가 이번 여행의 중심이었습니다. 화려함과 여유, 그리고 현지인의 삶을 느낄 수 있는 푸꾸옥의 매력을 함께 나눠보고자 합니다.

아이들도 너무 잘 먹었던 갈릭 새우

마담캄 해산물

푸꾸옥에 왔다면 절대 빠뜨릴 수 없는 경험이 바로 신선한 해산물입니다. 특히 랍스터는 이곳의 대표적인 별미로, 현지 레스토랑 중에서도 ‘마담캄 해산물’은 여행자들에게 반드시 추천되는 명소입니다.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바다의 향기가 코끝을 자극했고, 수조에는 살아 있는 랍스터와 게, 조개들이 가득 들어 있었습니다. 무엇을 먹을지 직접 고를 수 있다는 점은 여행객에게 더욱 특별한 체험이 되었습니다. 직원은 친절하게 각 해산물의 특징과 요리법을 설명해 주었고, 저는 주저 없이 랍스터구이를 선택했습니다.

갓 잡은 랍스터를 반으로 갈라 숯불 위에 올려 굽기 시작하자 고소하고도 달콤한 향이 퍼졌습니다. 황금빛으로 익어가는 살결은 군침을 돌게 했고, 다 익은 랍스터 위에는 마늘버터 소스가 촉촉하게 스며들어 풍미를 배가시켰습니다. 첫 입을 베어 물었을 때 느껴지는 탱글탱글한 식감과 은은한 단맛은 지금까지 먹어본 어떤 해산물보다도 감동적이었습니다.

랍스터뿐만 아니라 함께 주문한 가리비 구이와 조개찜도 일품이었습니다. 신선한 해산물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려낸 요리법 덕분에 입안 가득 바다의 맛을 느낄 수 있었고, 싱싱한 맥주와 곁들이니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되었습니다. 레스토랑의 분위기 역시 매력적이었습니다. 바닷가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저녁노을이 지는 풍경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었는데, 눈과 입이 동시에 호사를 누리는 시간이었습니다.

푸꾸옥에서의 랍스터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그 자체로 하나의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마담캄 해산물’에서 보낸 저녁은 제게 푸꾸옥의 진정한 맛과 멋을 알려준 순간이었습니다.

즈엉동 야시장

푸꾸옥의 밤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장소는 단연 즈엉동 야시장입니다. 이곳은 현지인의 삶과 여행자의 설렘이 교차하는 공간으로, 해가 지고 나면 골목마다 사람들의 발걸음과 활기가 가득 차 오릅니다.

야시장 입구에 들어서자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그야말로 활기찬 축제 같았습니다. 좌우로 늘어선 노점에서는 신선한 열대과일, 다양한 해산물 요리, 베트남 전통 간식들이 손님들을 유혹하고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즉석에서 굽고 튀기는 해산물 꼬치는 야시장의 대표 메뉴 중 하나였습니다. 노릇노릇하게 익어가는 오징어와 새우는 향만 맡아도 군침이 돌았고,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은 가성비까지 만족시켜 주었습니다.

푸꾸옥 특산물인 흑후추와 진주 장신구를 판매하는 상점도 눈에 띄었습니다. 흑후추는 향이 강하고 품질이 뛰어나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았고, 진주는 합리적인 가격대부터 고급스러운 디자인까지 다양해 여행의 기념품으로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야시장에서는 단순히 물건을 사고 음식을 먹는 것 이상으로, 현지인의 삶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활기찬 상인들의 호객 소리, 흥정하는 여행객들의 웃음소리, 그리고 오토바이가 오가는 소리가 뒤섞여 생생한 베트남의 밤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거리 공연도 빠질 수 없었습니다. 전통 음악을 연주하거나 춤을 추는 현지 예술가들의 모습은 야시장의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속에서 망고 주스를 손에 들고 구경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즈엉동 야시장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푸꾸옥의 에너지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살아 있는 무대였습니다.

크라운스파

푸꾸옥 여행을 하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됩니다. 낮에는 리조트와 바다를 즐기고, 밤에는 야시장과 쇼핑을 다니다 보면 자연스레 몸이 지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바로 크라운스파였습니다. 이곳은 여행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스파 시설로, ‘최고의 힐링’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곳이었습니다.

스파에 들어서자 은은한 아로마 향과 차분한 음악이 먼저 반겨주었습니다. 따뜻한 조명과 세련된 인테리어는 긴장된 마음을 풀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저는 전신 아로마 테라피 마사지를 선택했는데, 전문 테라피스트의 섬세한 손길이 여행으로 쌓인 피로를 하나하나 풀어주었습니다. 특히 어깨와 허리 부분의 뭉침이 시원하게 풀리면서 몸이 한층 가벼워지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마사지가 끝난 뒤 제공된 허브 티는 몸과 마음을 동시에 따뜻하게 해 주었습니다. 잠시 라운지에 앉아 차를 마시며 창밖으로 보이는 열대 정원의 풍경을 바라보니,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여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크라운스파는 단순히 몸을 이완하는 공간이 아니라, 마음까지 치유되는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직원들의 세심한 배려였습니다. 고객의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개인에게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에서, 진정한 힐링 공간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푸꾸옥에서 보낸 바쁜 일정 속에서 크라운스파는 제게 가장 큰 쉼표 같은 순간이 되었습니다.

여행을 마치며

푸꾸옥 2편의 여정은 맛과 휴식, 그리고 로컬 문화를 온전히 담은 하루였습니다. 마담캄 해산물에서의 랍스터구이는 바다의 신선함을 가득 안겨주었고, 즈엉동 야시장은 생생한 현지의 삶과 활기를 보여주었으며, 크라운스파에서는 진정한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여정이 화려한 관광지와 테마파크 중심이었다면, 이번 여행은 푸꾸옥의 생활과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던 점에서 더욱 특별했습니다.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경험과 감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푸꾸옥의 두 번째 여정은 저에게 잊지 못할 순간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푸꾸옥은 단순히 휴양지가 아니라, 미식과 문화, 그리고 힐링이 함께 어우러진 종합적인 여행지였습니다. 언젠가 다시 찾게 된다면 또 다른 로컬 레스토랑과 스파, 새로운 야시장의 모습도 경험하고 싶습니다. 이 여행의 기억은 오래도록 제 마음속에 소중히 간직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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