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휴가는 가족과 함께 베트남 푸꾸옥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푸꾸옥은 최근 동남아에서 떠오르는 휴양지로, 맑은 바다와 고급 리조트, 다양한 테마파크까지 즐길 거리가 풍부한 곳입니다. 저는 이번 일정에서 빈펄 리조트, 사파리, 빈원더스(워터파크·아쿠아리움), 그리고 야경이 아름다운 그랜드월드까지 다녀왔습니다. 실제로 경험한 후기를 하나씩 소개해 드릴게요.
1. 빈펄 리조트에서의 휴식
푸꾸옥 여행의 시작은 빈펄 리조트에서 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깔끔하게 정돈된 정원과 넓은 수영장이 눈에 들어왔는데, 이곳은 단순한 숙박 시설을 넘어 하나의 휴양 마을처럼 느껴졌습니다.
객실은 바다 전망으로 예약했는데, 발코니에 서면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마음이 탁 트이는 기분이었습니다. 리조트 내 수영장은 크고 다양한 풀장이 있어 아이들과 놀기에도 좋았고, 어른들은 선베드에 누워 여유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조식 뷔페 역시 만족스러웠습니다. 베트남 전통 음식부터 서양식 메뉴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가족 모두 입맛대로 즐길 수 있었어요. 특히 쌀국수 코너는 매일 아침 먹어도 질리지 않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둘째 날에는 아이들이 가장 기대하던 푸꾸옥 사파리를 찾았습니다. 이곳은 동남아 최대 규모의 사파리 파크로, 다양한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었습니다.
사파리는 두 구역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걸어서 둘러보는 동물원 형태의 구역과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사파리 구역이 있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들어가면 사자, 호랑이, 기린 같은 동물들이 바로 옆을 지나가는데, 마치 다큐멘터리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기린이 버스 창문 가까이 다가와 먹이를 받아먹는 모습에 눈을 반짝였고, 어른들도 일상에서는 보기 힘든 장면에 감탄했습니다. 동물들의 서식 환경도 잘 조성되어 있어 동물 복지 측면에서도 인상 깊었습니다.

3. 빈원더스 – 워터파크 & 아쿠아리움
사파리 구경을 마친 뒤에는 빈원더스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대규모 워터파크와 아쿠아리움, 놀이기구까지 갖춘 복합 테마파크였습니다.
워터파크에서는 다양한 워터슬라이드를 즐길 수 있었는데, 아이들은 유수풀에서 튜브를 타고 한참을 놀았고, 저는 파도풀에서 시원한 물살을 즐겼습니다. 스릴 있는 하이 스피드 슬라이드도 있었는데, 짜릿한 재미를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아쿠아리움은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놀랐습니다. 긴 수중 터널을 걸으며 상어, 가오리, 열대어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는데, 바닷속을 실제로 걷는 듯한 경험이었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코너는 펭귄과 해파리 전시였습니다.

빈원더스 아쿠아리움
4. 야경이 아름다운 그랜드월드
푸꾸옥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명소는 바로 그랜드월드입니다. 낮에는 다소 조용했지만, 밤이 되자 화려한 조명과 음악이 어우러지며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그랜드월드의 하이라이트는 베네치아 스타일의 수상 보트 체험이었습니다. 운하 위를 작은 보트를 타고 지나가면 유럽 거리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로맨틱했습니다. 건물 외벽을 장식한 조명과 거리 공연이 어우러져 멋진 야경을 만들어냈습니다.
또한, 이곳에는 다양한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어 저녁 식사 후 산책하며 디저트를 즐기기에도 좋았습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뿐 아니라 연인들에게도 로맨틱한 추억을 선사하는 장소였습니다.
5. 푸꾸옥 여행 총평
이번 푸꾸옥 여행은 단순히 휴양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테마파크와 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알찬 일정이었습니다.
- 빈펄 리조트 : 편안한 휴식과 고급스러운 시설
- 푸꾸옥 사파리 : 아이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동물 체험
- 빈원더스 : 워터파크와 아쿠아리움, 놀이기구까지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명소
- 그랜드월드 : 화려한 야경과 낭만적인 수상 보트
푸꾸옥은 휴식, 모험, 가족 체험, 로맨틱한 분위기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완벽한 여행지였습니다. 베트남의 새로운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꼭 한 번 다녀오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