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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일본 요코하마 귀염둥이 가득한 호빵맨 박물관, 밤에 더 예쁜 아카렌가 창고, 츠케텐 잊을 수 없는 소바 맛집 카도헤이, 화려한 야경 코스모월드 대관람차 여행 후기 1편

by 크리m포켓 2025.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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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을 계획할 때 도쿄만큼이나 매력적인 도시가 바로 요코하마입니다.

도쿄에서 전철로 한 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이면서도 항구 도시 특유의 낭만과 현대적인 세련미, 그리고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공존하는 도시죠. 이번 여행은 아이들과 함께하기에도 좋은 호빵맨 박물관, 붉은 벽돌의 이국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아카렌가 창고, 요코하마 로컬 맛집으로 소문난 소바 전문점 카도헤이, 그리고 요코하마의 상징 같은 코스모월드 대관람차까지 둘러보며 알찬 하루를 보냈습니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역사, 맛, 즐길 거리, 그리고 야경까지 모두 누릴 수 있었던 여행 후기를 전해드릴게요.

 

1. 귀여움 폭발! 호빵맨 박물관

다 쓸어 담고 싶었던 호빵맨 박물관
다 쓸어 담고 싶었던 호빵맨 박물관

 

요코하마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향한 곳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호빵맨 박물관이었습니다. 입구부터 알록달록한 색감과 캐릭터 조형물이 반겨주는데,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들더군요.

박물관 내부는 크게 전시 공간, 체험 공간, 그리고 캐릭터 상품 매장과 푸드코트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전시관에는 호빵맨 애니메이션 속 세계가 그대로 재현되어 있어 마치 만화 속으로 들어간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직접 캐릭터와 사진을 찍고, 작은 체험 놀이기구도 즐기며 한참을 웃고 떠들었어요.

특히 인기가 많았던 건 호빵맨 빵이었는데요. 귀여운 캐릭터 얼굴 모양의 빵 안에는 다양한 맛의 필링이 들어 있어 고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맛뿐 아니라 보는 재미까지 더해져 여행의 특별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2. 밤이 되면 더 매력적인 아카렌가 창고

호빵맨 박물관에서 아이들과 충분히 시간을 보낸 후, 해질 무렵에는 아카렌가 창고(빨간 벽돌 창고)를 찾았습니다. 20세기 초반 항구 물류 창고로 지어진 건물인데, 지금은 쇼핑몰과 레스토랑, 이벤트 홀로 재탄생해 요코하마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낮에 봐도 붉은 벽돌의 이국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이지만, 해가 지고 조명이 켜지면 건물 외벽이 황금빛으로 빛나면서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마치 유럽의 항구 도시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고, 사진 찍기에도 정말 좋은 장소였습니다.

창고 내부에는 다양한 브랜드 매장과 카페가 들어서 있어 쇼핑을 즐기기에도 좋았습니다. 특히 일본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는 소품샵들이 많아 구경만 해도 즐거웠습니다. 저녁이 되자 야외에서는 버스킹 공연도 열려, 음악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3. 현지인 추천 소바 맛집, 카도헤이

바삭바삭 새우튀김 잊을 수 없어
바삭바삭 새우튀김 잊을 수 없어

 

요코하마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건 맛있는 음식이죠. 이번에 찾은 곳은 현지인들에게도 사랑받는 소바 맛집 카도헤이였습니다. 관광객보다는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더욱 기대가 되었는데, 역시 소문대로 훌륭한 맛을 자랑했습니다.

대표 메뉴는 츠케텐 소바였습니다. 차갑게 나온 메밀국수를 쯔유에 찍어 먹는데, 여기에 바삭하게 튀겨낸 새우이 곁들여져 나옵니다. 메밀의 담백함과 튀김의 고소함, 그리고 시원한 국물이 어우러져 정말 잊지 못할 한 끼가 되었습니다.

소바 면은 직접 뽑아내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 있었고, 새우튀김은 너무 바삭바삭해서 식감에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여행 중 기름진 음식에 지쳐 있을 때 먹으니 한층 더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일본 현지의 맛을 제대로 경험하고 싶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4. 요코하마의 상징, 코스모월드 대관람차

보아도 보아도 좋았던 코스모월드 대관람차
보아도 보아도 좋았던 코스모월드 대관람차

 

식사를 마치고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향한 곳은 요코하마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코스모월드 대관람차였습니다. 낮에도 웅장한 규모로 눈길을 사로잡지만, 밤이 되면 수천 개의 LED 조명이 빛나면서 요코하마의 야경을 대표하는 존재가 됩니다.

대관람차에 오르면 요코하마 항구와 도시 전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특히 빌딩 숲 사이로 반짝이는 불빛과 항구의 고요한 바다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아이들과 함께 타도 좋지만, 연인과 함께라면 더욱 로맨틱한 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대관람차 안에서 천천히 돌아가는 동안 오늘 하루를 돌아보며, 여행의 여운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요코하마가 가진 매력이 뚜렷하게 느껴졌던 순간이었어요.

 

여행을 마치며

이번 요코하마 여행은 아이와 어른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일정이었습니다. 호빵맨 박물관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며 추억을 쌓고, 아카렌가 창고에서 이국적인 풍경을 즐기며 여유를 만끽했으며, 카도헤이에서 일본 현지의 깊은 맛을 경험했고, 마지막으로 코스모월드 대관람차에서 화려한 야경을 감상하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요코하마는 도쿄와 가까우면서도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진 도시였습니다. 항구 도시 특유의 개방성과 낭만, 그리고 가족 단위부터 연인, 친구들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와 먹거리가 공존하는 곳이었죠.

다음에 또 일본을 찾는다면, 요코하마에서 더 오래 머물며 이 도시의 깊은 매력을 더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말이나 짧은 일정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도시이니,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요코하마를 꼭 일정에 포함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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