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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후기17

일본 훗카이도 여행기 3편: 도야호수, 쇼와신잔, 부타스키야키 나베 정식 훗카이도의 매력은 끝이 없습니다. 1편이랑 2편에서 도시의 활기, 온천의 휴식, 자연의 감동, 그리고 미식을 즐겼습니다. 이번 3편에서는 매일 불꽃놀이가 펼쳐지는 도야호수, 신비롭고 웅장한 활화산 쇼와신잔, 그리고 따뜻하고 든든한 부타스키야키 나베 정식을 중심으로 여행기를 이어가겠습니다.목차도야호수쇼와신잔부타스키야키 나베 정식여행을 마치며도야호수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맑고 잔잔한 물과 주변의 산들이 조화를 이루며 사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선사합니다. 특히 여름철 도야호수의 밤은 매일 펼쳐지는 불꽃놀이로 더욱 특별해집니다. 호수 위로 피어오르는 불꽃은 하늘을 수놓으며, 물 위에 반사되는 빛은 마치 환상 속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불꽃놀이를 즐기기 위해 도야호수 주변에는 많은 관광객과 현지인들.. 2025. 9. 29.
일본 훗카이도 여행기 2편: 노보리베츠, 비에이·후라노, 대게 뷔페 훗카이도의 매력은 끝이 없습니다. 1편에서 도시의 활기와 야경, 그리고 낭만을 즐겼다면, 이번 2편에서는 일본 3대 온천 중 하나인 노보리베츠, 자연의 빛을 담은 청의 호수 비에이·후라노, 그리고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명물 대게 뷔페를 중심으로 여행기를 이어가겠습니다.목차노보리베츠비에이·후라노대게 뷔페여행을 마치며노보리베츠노보리베츠 온천은 훗카이도에서 가장 유명하고 역사 깊은 온천지 중 하나로, 일본 3대 온천으로 손꼽힙니다. 온천 마을 전체가 지열과 증기로 가득 차 있어, 거리 곳곳에서 피어오르는 온천 증기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지옥 계곡(지고쿠다니)’은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독특한 풍경으로, 붉은 색 토양과 뜨거운 수증기, 끓어오르는 온천수가 어우러져 신비롭고 웅장한 장관을 연출합.. 2025. 9. 28.
일본 훗카이도 여행기 1편: 삿포로, 오타루 운하와 오르골당, 하코다테 훗카이도는 일본 최북단의 섬으로,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여행지입니다. 눈 덮인 겨울 풍경부터 봄의 벚꽃, 여름의 시원한 초원과 가을의 단풍까지 사계절이 뚜렷해 여행자들에게 늘 새로운 즐거움을 줍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삿포로, 오타루, 하코다테를 중심으로 여정을 나누어 보았습니다.목차삿포로오타루 운하와 오르골당하코다테여행을 마치며삿포로삿포로는 훗카이도의 중심 도시로서 활기 넘치는 분위기와 다양한 문화적 매력을 동시에 지닌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스스키노는 삿포로의 밤을 대표하는 번화가로 손꼽히는데, 해가 지고 나면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가득한 거리가 끝없이 이어져 마치 또 다른 도시로 들어선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일본 특유의 정돈된 질서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화려함은 걷기만 해도 눈과 귀가 즐거운 .. 2025. 9. 28.
태국 끄라비 여행기 2편 – 홍섬투어, 라레이그릴, 뿌담야시장, 프라낭 케이브 비치 아침이 밝자 창밖엔 은은한 빛이 스며들었다. 평소라면 여행 둘째 날의 피곤함이 먼저 다가오지만, 오늘은 달랐다. 창밖의 공기는 촉촉했고, 코끝엔 아직 밤의 습기가 남아 있었다. 나는 커튼 사이로 비치는 햇살을 바라보다가 깊게 숨을 들이켰다. ‘오늘은 뭔가 다를 거야’ 하는 기분이 들었다. 가슴이 조금 두근거렸다.호텔 로비로 내려가는 길, 발걸음을 일부러 천천히 옮겼다. 작은 소리들이 들렸다. 멀리서 들려오는 파도 소리, 바람에 부딪히는 나뭇잎 소리, 그리고 아침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웃음소리까지. 모두가 어우러져 여행의 시작을 알리고 있었다.목차홍섬투어라레이그릴뿌담야시장프라낭 케이브 비치여행을 마무리하며홍섬투어 보트 위에 올랐을 때, 짙은 바다 내음이 먼저 나를 맞았다. 아침 햇살은 물 위에서 반짝이며 손.. 2025. 9. 26.
태국 끄라비 여행기 1편: 에메랄드 풀, 블루라군, 고담 키친, 마사지코너 끄라비에 발을 디딘 순간, 코끝에 묘한 습기와 흙냄새가 스며들었다. 그냥 공항을 나오기 전과는 전혀 다른 공기였다. 숨을 들이쉴 때마다 “아, 여기는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뭔가 도시의 소음 대신 자연이 숨 쉬는 소리가 나고 있었다. 설렘이 마음속 깊은 곳에서 차올랐다.목차에메랄드 풀블루라군고담 키친마사지코너하루를 마치며에메랄드 풀에메랄드 풀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길었다. 길이라기보다 숲 속을 헤쳐가는 느낌이었다. 발밑에서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머리 위로 내려오는 빛줄기, 멀리서 들리는 새소리. 그 모든 것이 한데 섞여 걷는 동안 내가 다른 세계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왔다.도착했을 때, 숨이 막혔다. 눈앞에 펼쳐진 건 말 그대로 ‘에메랄드빛 호수’. 사진이나 영상으로 본 것보다 훨씬 깊은 색이었.. 2025. 9. 26.
일본 도쿄 여행기 4편: 오다이바 해변공원, 다이바시티 건담, 츠키지 시장, 팀랩 플래닛, 도쿄타워 아침에 눈을 떴는데 오히려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보통은 여행 시간이 계속될수록 피곤이 누적되는데, 그날은 몸이 정말 가볍게 느껴졌다.호텔 창밖으로 보이는 도쿄 한복판의 시내 아침 모습은 또 색달랐다. 차들이 달리는 소리, 신호등이 바뀌는 소리, 아침부터 분주한 사람들의 발걸음 소리며, 모든 것들이 정겹게 느껴졌다. 오늘은 오다이바부터 시작하는 일정이었다.목차오다이바 해변공원다이바시티 건담츠키지 시장팀랩 플래닛도쿄타워하루를 마치며오다이바 해변공원전철을 타고 가는 길, 창밖 풍경이 점점 넓어졌다. 빌딩 숲을 지나 바다가 스쳐 보이자 가슴이 탁 트였다. 서울에서 바다를 보려면 몇 시간을 달려야 하는데, 도쿄에서 이렇게 쉽게 바다와 마주할 수 있다니 신기했다.해변공원에 내리자 바람이 불어왔다. 차가우면서도 소.. 2025.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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